고등학교때 알고 지낸 여사친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친구는 저를 좋아했었고, 저는 이 친구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10년이 지나서 이 친구가 캐나다에 살다가 한국으로 휴가를 왔다면서 밥을 먹자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보니 너무 이뻐진겁니다. 그 당시는 진짜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날 만나서 술한잔까지 하게 되면서 호감을 많이 느꼈고, 다음날 또 만나기 위해 연락을 하게 되면서
그 다음날도 만나서 드라이브 하면서 먼곳을 놀러 갔다가 또 한잔을 하면서 저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하는겁니다. 캐나다에서 수년 살다보니까 정리 할 것도 많고 당장 오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서로가 30대이고 결혼할 나이인지라 제가 얘기를 올꺼면 결혼할 생각으로 오라고 했었거든요..
현재 이런 상황인데 저는 고민이 됩니다.. 이 친구를 기다려줘야 하는게 맞는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얘도 경험이 많이 있는 나이이고
1~2년 후를 장담 하기엔 그 동안 쌓인 경험이 너무 확신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거랑 너무 다른 상황이다 보니까
기다린다고 했던 결정이 맞나 싶습니다...
저보다 연애 경험이 많거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계실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내용이 좀 있다보니까 디테일을 많이 빼고 글을 쓴건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