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은 미드필더였어요. 천재 미드필더였죠. 글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동영상을 보셔야 입이 떡 벌어질정도의 그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라우드럽은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과 함께 덴마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스타 플레이어였습니다. 실제로 라우드럽은 2006년에 덴마크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죠.
심지어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는 60년대는 펠레, 70년대는 요한 쿠루이프, 80년대는 마라도나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라우드럽의 시대이다 라고 할만큼 엄청난 실력의 천재 공격형 미드필더 였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상징이었던 라울은 라우드럽에 대해 "내가 같이 뛰어본 최고의 선수"라고 했었고, 라우드럽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라우드럽이다"라고 했었죠.
그는 유벤투스에서 프랑스의 영웅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뛰며 85/86시즌 세리에A우승을 달성한 뒤 1989년 자신의 롤모델인 크루이프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5년간 4번의 프리메라 리가 우승과 1번의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1번의 코파델레이, 2번의 수페르코파, 그리고 1번의 UEFA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죠.
이후 1994년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입단 첫 해 레알의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글로 나름 설명을 드렸지만 정말 라우드럽의 영상을 직접 보시면 입이 떡 벌어질꺼에요. 이러한 선수가 기성용의 감독이 되었다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라우드럽은 감독이 선생과 같은 존재로서 선수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죠. 기성용이 라우드럽 감독에게 많이 배워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