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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게시물ID : gomin_498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라이
추천 : 6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2/08 02:51:34
너를 잊고싶어서 바빠지려고 
헤어지자마자 부랴부랴 구했던 알바
사장님이 나보고 물엇다
첨에 일하러 왔을때 길었더니
일한지 얼마안돼서 머리 잘랏던거 왜그랬냐며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기분전환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랑 헤어진것도
알바를 시작한지도 벌써 석달이 넘었다
석달 전 잘랏던 머리가 길어
다시금 머리를 짧게 잘랐다
시간은 너무 빠르다
그 짧은 시간 사이 나는 너를 그리워하ㅐ다가 원망도 하다가
때론 너무 바빠 생각도 나지 않다가
다정한 누군가와의 만남이 너를 잊게 해주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짧은 주기가 끝나고 나면 난 어느새 다시 널 생각하곤
추억을 끄집어내고 너의 좋았던 모습만 기억하고
다시금 사무치게 보고싶다
오늘은 눈이 쌓인 거리를 걸어가다
무더운 여름날 함께했던 얘기들
추운 겨울이면 같이 따뜻하게 꼭 안고 있으면 좋겠다던
너의 말이 기억난다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떠나버린 너를
그리워 하는것 쯤이야 내 자유지만
떠나보내줘야 하는건 내 의무처럼 느껴진다
편지라도 연락이라도 한통 넣어보고 싶지만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수 없는 네가
어딘가에서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네가
아직까지도 나는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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