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2011)을 읽다가 격하게 공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서울은 걸어서 다니기 힘들다는 점에서 제대로된 도시가 아니라는거죠.
아주 여러곳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요. 많은 곳이 이랬습니다. 진짜 길이 울퉁불퉁한데가 많죠. 대로변에 넓은 인도에는 차가 종종 주차되어있죠. 옆으로 난 길에는 사람이 다닐 수 밖에 없는 길인데 차도로만 되어있는 곳이 많죠.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골목길에는 형식상으로 인도표시를 해놔도 차가 양사이드로 주차되어있어 오가는 차를 피해서 걸어야죠.
솔직히 말하면 서울의 길들은 차를 위한 길이지., 보행자를 위한 길은 아닌듯하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전 사지멀쩡해서 다닐곳이 많지., 보행이 불편한 사람은 언덕은 둘째치고 인도사정때문에 다니기 힘들곳이 많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