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술 이라  일주일 동안 동물 병원이 입원시켰는데

우리 가족보고 너무 기뻐서 뛰어 다니다가 

상처 부위 벌어질까봐 일부러 일주일 동안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후 가족들이랑 다 같이 강아지를 찾으러 갔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우리집 강아지가 너무 얌전하고 짖지도 않아서 

이런 강아지 처음 봤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셨는데 

우리집에 있을땐 왈가닥 이였거든요  그래서 강아지가 아직도 아파서 가만히 있나? 

그생각이 들었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우리 가족 보자마자 

딴 강아지들 한테 짖고 시비걸고

꼬리 치고 막 좋아서 뛰어 다니는데

오늘 베오베 에  있는  " 나는 자기가 키우던 동물을 분양하는 글이 싫다". 란걸 읽어 보니

우리집 강아지가 단순히 우리를 반기는게  아니라  

딴 강아지들 한테  " 야 ㅅㅂ 우리 가족 왔다, 이것 봐라 우리 가족은 날 버리지 않았다." 

" 깝 ㄴㄴ" 이런 식으로  기세 등등하게 말하는 것 같았네요

이렇게 생각하니  짠한 생각이 듭니다....

하긴.. 미용실 가서 2시간 뒤에 찾아와도 ^ㅁ^ 이러면서 반기면서 

집에 갈때까지 웃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