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 실종자 구해라", 미군 대대적 투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미군 ‘본험 리차드’호 현장 급파
기사입력 2014-04-16 17:29
[헤럴드생생뉴스]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승객 477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미국 해군도 현장에 투입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서해상에서 정기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 본험리차드함(Bonhomme Richard)이 현재 여객선 침몰현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또 미 7함대는 한국 해군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에 투입된 본험리차드함은 미 해군 전방배치 강습 상륙함으로 2014 한미연합 쌍용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미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며,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최대 해외 전력이다.
또한 군 당국은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시켰다고 전했다.
육군은 스쿠버 다이버 40명을 포함한 특전사 장병 150명을, 해군은 해난구조대(SSU) 82명과 특수전 전단(UDT/SEAL) 114명 등 구조대 196명을 각각 현장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