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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틀. "내가 진짜 꿀(망고) 빨았다"
게시물ID : humorbest_498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82
추천 : 106
조회수 : 12276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1 00:31: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0 19:49:43




저는 일단. 사단 훈련병 출신. 2수교 2811. 대대장 운전병.


아침에 점호고 뭐고 없음. 


출근해서 시피실 청소하고 커피 탈 준비해놓고 세안.


대대장님 오시면 커피 타고 공부.


점심 때 식당에 모셔다 드리고 밥 먹고 차량 대기.


대대장님 식후에는 꼭 시피실에서 1~2시간 주무심.


나도 잠.


대대장님 일어나시면 커피 타드리고.


다시 공부.



오후 4시? 대장님 따라서 구보 5km.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날라다님.


그거 덕분에 후임병 체력 증진이랑 ATT 포상 싹 쓸.



그리고 6시에 돌아옴.



이걸 일병 4호봉 부터 병장 1호봉까지. 스타차나 대령차 몰아서 고생하고 눈치 보느니 이런게 훨씬 안빈낙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훈련이나 행군 이런거는 당연히 열외고 꿀 or 망고리언이라고 불리웠죠.



읽은 책 82권, 전공 서적 6권.




자.


한번.


역배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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