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본에 온지1년 2개월정도 지났습니다.
대학시절 연수차 일본의 한 전문대학을 방문했을 때, 학교의 문화제를 관람했었습니다.
물론 담당교수님들의 도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이 만든 과제물들이며 한국에선 본적이 없었던
축제를 보고난뒤 일본행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군전역후 한달이라는 짧은시간을 보내고 바로 일본으로..

일어라고는 고등학교시절 제2외국어로, 대학시절 교양과목정도로 공부한게 전부인지라
많이 부조학 일본어실력을 채우려 외국어학원에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현제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일본어외국어학원 졸업을 기다리고 있으며
내달 4월에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전문대학의 입학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아시다싶히 대지진..그 후 악화되어가는 상황, 속보들
주변지인들도 불안에 떨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친구들 모두들 그냥 돌아오는게 낫지 않느냐는 말에
솔직히 그냥 괜찮다고, 집이 조금 흔들리는거지, 도쿄는 문제 없다고..
그렇게 자위해가며 말을 돌리지만 내심 걱정이 안가는것이 아니더군요.

정말로 가고싶어했던 일본유학, 그리고 너무나도 공부하고싶던 과의 학교진학..
귀국을 해야하는건지 일본정부의 위기대책능력을 믿어가며 대학졸업후 귀국이 맞는건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어떻게하는것이 옳은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