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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nded Coffee - 커피 한잔과 나눔의 따뜻함
게시물ID : lovestory_53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빛속에
추천 : 2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9 16:35:07

Snopes.com 에 들렀다가 훈훈한 이야기이길래 퍼왔습니다. 

원본 주소 : http://www.snopes.com/glurge/suspended.asp


Suspended Coffee (미리 지불된 커피)


This story will warm you better than a coffee on a cold winter day:


We enter a little coffeehouse with a friend of mine and give our order. While we're approaching our table two people come in and they go to the counter:


'Five coffees, please. Two of them for us and three suspended'


They pay for their order, take the two and leave. I ask my friend:


'What are those 'suspended' coffees?'


'Wait for it and you will see'


Some more people enter. Two girls ask for one coffee each, pay and go. The next order was for seven coffees and it was made by three lawyers - three for them and four 'suspended'. While I still wonder what's the deal with those 'suspended' coffees I enjoy the sunny weather and the beautiful view towards the square in front of the cafe. Suddenly a man dressed in shabby clothes who looks like a beggar comes in through the door and kindly asks 'Do you have a suspended coffee?'


It's simple - people pay in advance for a coffee meant for someone who cannot afford a warm beverage. The tradition with the suspended coffees started in Naples, but it has spread all over the world and in some places you can order not only a suspended coffee, but also a sandwich or a whole meal.


(번역)


추운 겨울날 커피보다 더 따뜻하게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친구와 함께 카페에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로 돌아가는데 손님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와 카운터로 가더군요.


"커피 다섯 잔 부탁합니다. 둘은 저희 것, 나머지 셋은 suspended로 해주세요."


두 손님은 커피값을 지불하고, 커피 두 잔을 들고 떠나더군요. 저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서스펜디드 커피가 뭔데 그래?"

"조금만 더 지켜보라고"


다른 손님들이 들어옵니다. 여자 두 명이 각자 커피 한 잔씩 주문하고, 계산하고 떠납니다. 다음 주문은 변호사 세 명이 주문한 커피 일곱 잔이었는데, 각자 한 잔씩, 그리고 네 잔은 서스펜디드였습니다. "서스펜디드" 커피가 도대체 뭔지 궁금해하는 동안, 저는 화창한 날씨와 카페 앞 광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습니다. 갑자기 걸인 행색의 초라한 옷차림의 남자가 카페에 들어와 직원에게 예의바르게 묻더군요. "서스펜디드 커피 있나요?"

간단한 방식입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실 만한 돈이 없는 이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미리 커피값을 지불하는 거지요. 이 전통은 나폴리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서 커피 뿐 아니라 샌드위치나 한 끼 식사도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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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돌던 이야기인데 snopes.com에 따르자면 실제로 나폴리에서 시작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풍습이라더군요.


에스프레소의 원조 국가답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필품으로 여겨지는 이탈리아에서, 전쟁으로 전재산을 잃은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던 시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한 잔 더 미리 주문하던 데서 유래되었다더군요. 빈곤층 비율이 높은 불가리아에서도 이 풍습이 뿌리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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