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과 초난강이 사랑에 빠졌다.'
톱 탤런트 유민(24)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일본의 인기 여성주간지 <주간여성>이 최근호(22일자)에서 유민의 열애설을 크게 다룬 것으로 확인돼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더욱이 상대가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5인조 남성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인 초난강(29)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난강은 지난 6월 일본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TBS방송의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어로 대담을 벌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일본 최초의 한국어 영화 <호텔 비너스>의 주인공을 맡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주간여성>에 따르면 유민은 일본의 인기 탤런트 유스케 산타마리아(32)의 소개로 초난강을 만난 뒤 2년6개월 정도 교제를 해왔다. "이미 결혼을 약속한 상태"라는 한 관계자의 말까지 곁들인 이 잡지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둘이 도쿄의 한 한국식당을 방문, 데이트를 즐긴 것을 비롯해 그간의 에피소드도 함께 실었다.
유민과 초난강의 만남을 '한글사랑'이라고 표현한 <주간여성>은 일본을 대표할 만한 지한파 연예인 두명이 결혼에 골인할 경우 한국과 일본 양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유민과 초난강 양측은 결혼설은 물론 교제 사실조차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교제설을 일축한 초난강은 20일 아사히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마스테 3>에 유스케 산타마리아와 나란히 출연, "유민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민 역시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느냐. 왜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민은 <주간여성>을 통해 중매자로 이름이 밝혀진 유스케에 대해서는 "예전에 함께 CF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그 사람이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지조차 궁금하다"며 의아해했다.
한편 '유민의 한국 소식'이라는 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는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1일 <주간여성>의 열애설 기사를 긴급 입수해 연예면 톱기사로 다뤘다.
도쿄(일본)〓양정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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