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리는 걸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을때
마우스로 일일이 하나씩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적게는 3시간에서 60시간까지
걸리곤 했었죠.
이게 아마.. 마우스로 그린 마지막 그림이 아닌가 싶네요. 그때 거진 40시간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타블렛(인튜어스 그라피어4)를 사고
타블렛으로 그린 첫번째 그림인데.. 선은 타블렛으로 긋고, 채색은 역시나 마우스로 했죠..
엄밀히 따지면 타블렛으로 그린 첫 그림이 아닌셈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타블렛으로만 그린 그림인데.. 대략 6~7시간 정도 걸린듯해요.
그분께서는 볼때기 살이 너무 많다, 난 저리 탱탱하지 않다고 했지만... 안그런듯ㅋ
이게 가장 최근..그러니깐 지난주에 그린 그림인데... 왠지 마우스로 다 그렸을때보다 더 맘에 안들어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라고나 할 지...
마우스는 디지털아니냐하지만, 손으로 그리는 것에서 마우스로 넘어가면, 마우스가 디지털이 되고
타블렛보다는 마우스가 상대적으로 덜한 디지털이다?가 될까요...ㅎ
그나저나...
배경은 언제쯤 그려볼 수 있을 지..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가면서 깨닫는 한 가지는,
노력외에는 답이 없다더군요. 수백 장, 수천 장을 더 그려보면 점점 나아지겠죠...
그리고, 이건...ㅋ
볼펜으로 그린 그림... 작년에 그렸던 것 같아요. 대충... 70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다시 볼펜으로 그릴 엄두는 안나네요.. 미쳐 죽는 줄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