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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사회인 3년차가 쓰는 디아3가 디아 2보다 재미없는 이유
게시물ID : diablo3_49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0원
추천 : 14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6/22 09:07:22
요즘 디아블로3가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재미없다. 접속도 안되는데 무슨소리냐?? 운영이 개판이다. 이런 말들을 하실지도 모르는데 이런 말들이 계속 나온다는 거는 그만큼 사람들이 찾으면서 즐긴다는 말이겠죠?? 이런 츤데례분들ㅋ 하지만 다들 많이 이야기 합니다. 확실히 디아2보다 재미없다고.. 분명 잘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편보다 못하다고 저도 이말에 많이 공감을 하는데.. 저희반 아이들에게서는 그런 말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왜 그렇지?? 분명 같은 게임인데..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써보려 합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디아를 하던 고1 2때에는 디아는 그냥 친구들과의 소통하는 매체였던거 같습니다. 야자까지 하면 끝마치는 시간이 11시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꼭 2시까지 디아블로를 하곤 했었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내일 학교에가서 친구들과 할 이야기가 생기거든요^^ 그때는 공부성적이 잘나오는것 만큼 좋은 게임 성적이 엄청난 자랑거리가 되곤 했습니다. 다른아이들은 아직 리프어택과 버서커로 몹을 잡을때 제일먼저 돌았던 휠윈드의 감동과 자부심은 지금까지도 제가 야만용사를 기르게하는 이유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난생처음 잡았던 카우킹에서 조단링이 떨어졌을때 (그때의 조단링은 디아블로에서 매찬참과 함께 화폐의 수준이었죠) 내일 학교에가서 자랑할거란 생각에 잠못들었던 그날의 밤 아이들과의 묘한 경쟁심으로 하루에 거두었던 메피스토의 목숨만 수십 수백마리 그렇게 지겨운 앵벌을 하면서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친구들과의 호흡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도 분명 디아블로3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처음으로 획득했던 전설템을 보고 너무 기뻤지만 혼자만의 기쁨이여서 그럴까요? 마치 자취생이 저녁을 준비하면서 요리를 할때에 "이야 이게 정말 내가 만든거야?? 장난아닌데??" 라는 마음이 들정도 맛있는 찌개를 만들었지만 그 찌개를 혼자 먹어야하는 그런 마음과 비슷했습니다. 그때에는 없었던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아이템을 살 수있는 현금이 나에겐 있지만 디아2때 만큼의 재미가 없는것은 지금 제 옆에 함께 게임을 하며 같이 대화를 나눌 친구들이 다들 바쁘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디아를 접속했을때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접속된 친구들의 숫자가 저를 미소짓게 하네요~(얘네들이 걔네들이죠ㅋ) 이번 주말은 우리 고등학교 디아2길드 친구들과 모여서 소주한잔 기울이면 그때 이야기나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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