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Jazzy Jeff는 지금은 배우로 더 유명한 윌 스미스와 함께 1987년 데뷔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 듀오의 이름은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로 무려 DJ Jazzy Jeff의 이름이 먼저 나오지요 ㅎㅎ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88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인 He's the DJ I'm the Rapper가 트리플 플래티넘(3백만장 이상 판매)을 달성하면서 유명세를 탑니다. 덕분에 Fresh Prince, 그러니까 윌 스미스는 이 듀오에서 맡은 캐릭터를 이용, the Fresh Prince of Bel Air라는 TV 시리즈도 시작해서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배우로 세계적인 이름이 되었지요.
첫 곡으로는 오유니까 그의 첫 싱글인 이 곡을 소개해야죠 ㅎㅎ
DJ Jazzy Jeff and The Fresh Prince - Girls Ain't Nothing But Trouble (Live), 1986
객석이 차분한 것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ㅎㅎ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 Summertime, 1991
Kool & the Gang의 저 유명한 Summer Madness를 이토록 세련되게 샘플링한 DJ Jazzy Jeff 형님입죠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 From da south, 1993
1965년 생인 DJ Jazzy Jeff는 윌 스미스가 솔로로 활동하게 된 이후로 대중적인 미디어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적어지는 바람에 얼마 전에는 미국의 방송에서 "예전에 윌 스미스하고 같이 활동하던 그 사람은 지금 뭐해? 살아있긴 하나?" 라고 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맨인블랙3 애프터파티에서 윌 스미스와 Summertime을 공연한 영상입니다.
Jeffrey Alan Townes가 본명인 DJ Jazzy Jeff 는 여전히 DJing과 프로듀싱을 하며 멋진 곡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Jill Scott이나 Musiq의 발굴에도 그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홍대에서 내한 공연도 한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처 가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DJ Jazzy Jeff ft. Pauly Yamz & Baby Blak - For Da Love Of Da Game, 2002
"Love what you do, do what you love"라는 훅과 유려하게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Dj Jazzy Jeff - Hip Hop Forever II, 2004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곡은 오늘 이 포스트를 쓰게 만든 DJ Jazzy Jeff의 작년 Do over Sunday DJing 실황입니다. 어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이 셋을 듣자니 그 고양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괜히 얼마 전에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빈정대던 투데이쇼의 리포터 생각도 나면서 억울하구요. 이십년도 넘게 제 가슴을 뛰게 해 주는 뮤지션에게 얼마나 감사를 표해야 마음을 다 전할 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ㅎㅎ
부디 여러분도 이 마음 나누실 수 있기를 빕니다!
35분 경에 허비 행콕의 Jessica에서 맙딥의 Shook one's로 넘어갈 때는 정말 전율입니다 ㅎㅎ
MC는 Skillz가 맡았고 the Roots의 ?uestlove도 보입니다 ㅎㅎ 셋 마지막 쯤에는 Viktor Duplaix에게도 인사를 보내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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