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어느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여자.. 엄청 착합니다.. 근데.. 제가 1년여를 작업한 결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결혼전까진 지키고 싶다고 해서 지켜 주었구요.. 제가 7개월 정도 있다가 군대를 갔어요.. 지금 일병 2개월.. 입대한지 8개월째네요.. 근데.. 요즘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솔직히 시험에 졸업고사에 뭐에.. 막 바빴습니다.. 그래서 100일 휴가도, 포상휴가도..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었죠.. 근데.. 이번에 휴가나왔는데.. 서로간에 그냥 절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재요 ㅡㅡ 참나.. 그래.. 헤어지자는 말인갑다.. 했죠.. 보내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 알았다고 말하고.. 연락도 안하려고 하고 막그랬는데.. 이여자.. 진짜 그냥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려는지.. 연락해서 오늘 뭐할거냐고 물어보고.. 할일 없으면 만나자고 하고.. 같이 놀자고 ㅡㅡ 심심하다고.. 뭐.. 다시 시작하자 뭐 이런건 절대 아닙니다.. 네이트온으로 대화 막 하면서 말하니.. 말 그대로 그냥 누나 동생이래요 ㅡㅡ 커플링 버리라니까 싫댑니다 ㅡㅡ 우정의 반지래나 뭐래나.. 하아.. 어찌 해야 하나.. ㅡㅡ 미치겠습니다 ㅡㅡ 그냥 헤어졌으면 얼굴도 안보고 그러고 싶은데.. 이여자.. 진짜 막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내고 싶대요.. ㅡㅡ 허허... 어찌 합니까 ? 이거..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