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쉽고 유용한 코스를 영업하러 왔습니다.
바로 서울 한강에서 퇴계원을 지나 별내 카페거리 가는 코스인데요,
이렇다할 업힐이 전혀 없고 (약간의 생활 오르막 몇개는 있습니다.)
길을 헤맬 염려가 별로 없고
경의중앙선 구리역, 경춘선 퇴계원역, 별내역 에서 전철 점프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인 지인을 꼬셔서 데려가기에 매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도착하면 별내 카페거리에 분위기 좋고 음식이 아주 맛있는 카페들과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데이트 라이딩을 안나가려는 여자친구, 와이프, 여사친 등을 꼬시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제 자전거 사진은 코스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올해 시즌온 하면서 벨로또 챔피언 스피드 타이어 새로 장만한 것과
스피드 플레이 클릿 페달 개시해본거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벨로또 챔피언 스피드는 평지와 오르막에서 속도가 잘 나고 접지력이 좋습니다.
다운힐에서 어떤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에 쫄보라서 다운힐에서는 브레이크를 엄청 잡기 때문에.....-_-
우선, 한강 북단에서 팔당 가려는 듯이 갑니다.
올림픽대교 지나 천호대교 지나 광진교 지나 구리암사대교 지나 강동대교 지나
왕숙천 진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다리를 건너서 덕소, 팔당, 양평 방면으로 많이들 갑니다.
하지만 거기서 건너지 말고 쭉 직진 하면 됩니다.
계속 길따라서 가다가 퇴계원역 부근까지 오면
퇴계원역을 전방에 두고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게시글 하단에 지도를 첨부하겠습니다.
올림픽대교 부근에서 20km만 가면 별내 카페거리가 나옵니다.
여기는 근데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저 위로 올라가면 어린이와 보행자가 많으니
자전거는 끌바를 하도록 합시다.
카페거리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2014년 마지 알라레 벨리시마인 제 자전거의 이쁨을 자랑하기 위해서
넣은 사진입니다.
이런저런 카페들 가봤는데 경험상
다 맛있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카페 비엔디 라는 카페입니다.
바로 옆에 살짝 보이는 노란 간판은 유명한 '마담 파이' 카페입니다.
마담 파이도 가봤었는데 아주 맛있어요.
가격은 아주 비싸요.
데이트 라이딩이니까 데이트 푸드 같은걸 시켜먹어야겠죠.
아메리카노, 초코케이크, 햄치즈 파니니를 시켰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원한 아메리카노
아삭아삭한 야채 샐러드
페스토 소스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가 잘 어울리는
햄치즈 파니니
자덕에게 달달한건 필수죠.
그렇게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동네에서 다녀온 편도 로그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길안내를 받으면
도대체 왜때문인지 자꾸 별내 터널 (퇴계원 터널)을 지나가라고 합니다 -_-
그런데 근처까지 가 본 결과,
결코 자전거가 기어들어갈만한 터널이 아닙니다.
터널로 빠지는 길 무시하시고
위 그림처럼 그냥 자전거길 싸라서 쭉 가시다가
제가 분홍색칠 해놓은 길로 가서 다시 파랑색(32번)과 이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길도 다 되어 있습니다 =_=
네이버 지도가 이해 안됩니다.
이 코스의 단점이라면
1. 풍경이 좀 별로다.
(그래도 5월 이후로는 풀과 꽃이 좀 피어서 좀 낫습니다.)
2. 역풍, 측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3. 카페거리 가면 돈을 많이 쓰게된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