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군과 정부를 신뢰하고 조금도 동요함이 없이 직장을 사수하라'
-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육성으로 라디오 전파를 탔다. 국민들은 정부와 대통령의 말을 믿었지만 저 방송은 녹음이었고 정부 요인들은 방송이 나간 시점에는 이미 서울을 빠져 나갔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서울 시민들이 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한강대교에 피난민,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북한군이 한강을 건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군부는 충분한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대교를 폭파한다. 다리 위에 있던 피난민 사망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최소 1~200명 최대 800명까지 추산되고 있으며, 한강 이북에서 아직 철수 중에 있던 국군 주력부대들은 한강대교 폭파로 인해 대부분의 중장비를 유기한체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움직이지 말고 선실에서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오늘... 역사는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