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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지금시간에도 일본에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99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편한세상
추천 : 2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18 01:30:11
일하다 말고 동생이 네이톤으로 말을 겁니다.

"어떻게 오빠라는 사람이 하나밖에 없는 동생 걱정도 안되냐?"
"나 바빠...이따가 저녁에 연락할께."

그리고 저녁먹을때 음식점 조금마한 TV 뉴스에서 나오는 일본의 상황들...

전화를 했더니 안받아. 안받아. 밥이 안넘어가. 엄마도 연락을 못받았데.

그리고 10시 넘어서 네이톤에 들어오더군요. 막 뭐라 했죠. 어떻게 전화를 안하냐. 
- 지진이 나서 잠깐 인터넷이 안되었었어. (인터넷전화 쓰거든요)

그리고 계속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 옵니다. 계속 동생이랑 통화했죠.

"한국 애들이 급하게 빠져 나가니깐 알바 자리가 엄청나게 생겼어. 오호!"
"그거 그 지역만 초토화지 나머진 그래도 좀 괜찬아. 여기 있어도 될거 같아."

라고 했던 동생이 무섭다고 월요일에 귀국합니다.

이제 동생이 머리 감을때 마다 화장실 배수구가 6개월 단위로 막히겠네요.

주전부리 사 놓으면 한달이상 먹는데 이제 일주일을 구경하기 힘들겠네요.

그래도 빨리 들어왔음 좋겠습니다. 집청소는 여간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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