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SF RPS 라고 보시면 됩니다. Role Playing Shooting 그러니까 RPG + FPS 를 짬뽕시킨거죠.
다만 warframe 의 경우는 시점이 가까운 3인칭, 즉 유저가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이고 줌을 땡겨야 1인칭 비스무리하게 되니까 완전한 FPS 는 아닙니다.
최근 클로즈베타를 마치고 오픈베타와 동시에 스팀에 연동이 된 게임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지켜보셨을거에요. (오유에는 글이 별로 없었지만......)
북미에서는 꽤나 괜찮은 스타트를 끊어서 잘 하고 있는데 한국섭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게임 주인공들이 Tenno (텐노....천황?!) 라고 불리는점이라던지, 캐릭터들이 일본식 정좌를 하고 앉는 자세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도 계실텐데 이런분들의 거부감을 약간이나마 줄여볼까 해서 리뷰의 시작을 이 주제로 끊겠습니다.
1. 게임 내의 왜색
우선 텐노란 무엇일까요?
-> 텐노란 워프레임 게임의 세계관에서 먼 옛날의 전쟁을 살아남은 전사이며. 이후 폐허를 떠돌다가 다시 전쟁이 나는바람에 부름을 받은강제 징병 존재들입니다.
이들이 입고 싸우는 갑주가 워프레임, 이 게임의 타이틀이죠.
종류와 능력이 다양한 워프레임들이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상점입니다. )
게임 내에서는 그냥 텐노라고 불리지만 갑주에 능력치와 기술이 다 다르기 때문에 워프레임 이름으로 구분짓는것이 편합니다.
이 게임에서 왜색을 띄는것이라고는 텐노라는 이름과 일본식 정좌뿐이 없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지구를 가도 남아 있는 곳이라고는 유라시아, 에베레스트, 태평양 등등.... 지구는 박살난듯합니다)
아무래도 SF다 보니 뭔가좀 멋지구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면서 너무 어색하지 않게 동양쪽에서 소스를 따오다보니 일본이 얻어걸린듯 하네요.
사실 일본 입장에서 보면 고고하게 앉아있어야 할 천황을 칼들고 날뛰는 사무라이로 격하시켜버린 꼴이 되니
일본인이 본다면 "엌ㅋㅋ 이게 천황ㅋㅋ"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텐노와 정좌, 이 두개 외에는 게임 내에서 왜색을 띄는것은 하나도 없으며, 국기나 역사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칼들고 있는 포즈는 좀 일본식 같네요. 근데 쌍칼이나 도끼로 바꿔끼면 자세가 또 다름)
플레이어는 그저 잠입, 암살, 교란, 말살...... 까라면 까란대로 구르고 또 구릅니다. 아아 군인 아아
2. 회사 - Digital Extremes
회사도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혹시 은근슬쩍 일본 회사에서 지원을 잔뜩 받았다던지...아니면 일본회사인지?
결론은 다행스럽게도 아니였습니다.
제작사인 Digital Extremes 는 1993년에 James Schmalz 가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내의 런던이라는 도시에 세운 회사라고 합니다.
바쇽2 의 멀티플레이어 기능 개발에도 참여하고 THQ 사의 Homefront 의 PC버전 개발에도 참여했고. 현재는 The Darkness 와 Startrek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Warframe은 부분유료화 게임 시장에 이 회사가 던지는 출사표같은 작품이라네요.
파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PhysX, 2K Games 등등 이 있고, 일본 회사는 SONY 하나뿐이였습니다.
3. 결론
게임을 해보고 나름 여러 행성도 돌아다니고 해봤지만 텐노외에 일본어는 들을수도 없었을뿐더러 (다들 외계어잆니다 ㅋㅋ들으면 꽥꽥꽥꽥 이렇게 들림)
게임 내에서 역사에 관한 언급이라던지 일본문화를 찬양한다던지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겉만 보시고 거부감을 느끼셨던분이나 안좋은 소문을 들으셨다면 걱정 마시고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RPS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재미있다고 느끼실만한 요소들이 많을거에요.
다음리뷰 부터는 본격적으로 게임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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