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니 음슴체...
본인은 08년도 7월에 전역하고 올해 동원까지 다 마친 남자...
얼마 전에 꾼 군대 꿈인데...
꿈 속에서 TV로 북한이 중대발표 한다는 거임.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북한 중대발표를 생중계하는데 김정일이 카메라 앞에서 하는 소리가..
'지금 당장 통일합시다!'
방송 끝나고 바로 전방 철책 제거되면서 남북한 주민들 끌어안고 난리도 아님...
꿈 속이었지만 나도 덩달아 신나서 북한 주민들하고 어깨동무하고 아리랑 부르고 막 울었던 것 같음...
그런데 얼마 안되서 대선에 김정일이 출마함.. 투표 끝나고 개표방송하는데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만 찍었는지;;
압도적인 표차로 김정일이 통일 한국의 대통령이 됨;;;
그리고 갑자가 나한테 강제 징집명령이 떨어졌다며 끌려감;;;
회사에서 일하다가 인민군복 입은 사람들이 와서 끌고갔는데...
눈 떠보니 다 쓰러져가는 폐막사 안에 내 또래 남자들이 득실득실함;;;
서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데 전국 각지에서 끌려온 내 또래 남나들이었음.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김정일과 수행원들이 들어오더니 그 안에 있는 사람들 얼굴을 천천히 훑어보더니...
김정일이 한마디함...
'늬들은 내 기쁨조다!'
ㅎㄷㄷㄷㄷㄷㄷ;;;;
군대갔다온 남자들 최악의 군대 꿈이 재입대하는 꿈이라던가;;;
꿈 속에서 깨어보니 군대였다던가 그런건데...
난 꿈 속에서 통일되더니 끌려가서 김정일 기쁨조 되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