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제대하기 한달 좀 안남았을때임
병장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차이고)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근근히 살아가고있었음.
근데 마침 담배가 떨어진거임.
근데 돈도 떨어짐 ㅎㅎ...
그래서 무슨 생각에 그날따라 행보관님한테 갔음.
(우리 행보관님은 진짜 열혈남아임.. 지나가고 있는데 전직 복싱선수라 잽이랑 어퍼로 때리고 히히히 하고 가고 이런식임
매우 쿨한성격의 소유자인데 한창 국지도발이 일주일에 한두번 걸릴때 근무서고 있으면 허허허 밥은 먹었냐면서 일부러
웃게 해주려고 막 춤추면서 가고 그런 성격임..나이는 좀 있으심 화나면 짱무서움..중대장마저 숨죽임..)
행보관님한테 "저 죄송한데 용돈 좀 주시면 안됩니까"
했더니 "야 내 자식한테도 용돈을 안줘"
이러시더니 뭐에 쓰려고 그러냐해서 담배사려고 합니다 했더니
ㅉㅉㅉ 하면서 만원꺼내줌 ㅎㅎ
쓰고보니 재미없네 ㅎㅎ...(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