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었던 부대는 말년휴가 갔다와서 대기를 2~3일을 남기게 합니다
저희 부대는 분대장이면 외각 근무는 안하고
보통 당직이나 불침번을 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저는 금요일 당직근무를 하고 근무취침 하고 일어나서
비오는 토요일을 즐기고 있었지요
같은 생활관 후임이 아파 보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저의 분대원이기에
내가 대신 근무를 서주겠다고 했지요
보통 외각 근무는 같은 소대끼리 나가게 되는데
그때 잠시 꼬여서 다른 소대랑도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 부사수를 보니까 다른소대 이등병 별로 친하지도 않은 놈이었어요
뭐 일단 근무를 나갔지요
그때 섰던 근무가
위병소 비슷하지만 간부 아파트로 통하는 문이였어요
ㅇA
ㅇB
ㅡㅡㅡㅡㅡㅡ문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식으로 근무를 서고 A가 사수B가 부사수에요 각각 초소가 있어요 거리는 A와B의 사이는약 7M정도
그날 비가 많이와서 당직 사령이 총 물 맞으면 좋지않다고
봐줄테니 각 초소에 들어가서 주변을 잘 경계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착한일 했다고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하고 좋아 하고 있었지요
사수 초소엔 컴퓨터와 의자가 있기에 의자에 앉아서 멍때려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아 저희 부대는 K-3 라는 기관총도 근무에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때 부사수가 K-3 를 들고 있었어요
장전은 안하고 공포탄 들어간 탄알집만 삽입하고 외각 근무에 들어가지요
그렇게....
40분 정도 흘렀을때
제가 " 아무 일 없지? " 라고 물어보자 그 놈은
"예 아무 일 없습니다 " 라고 또박또박 잘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잘 살피라고 하고 저는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1분 뒤 바로
ㅃ ㅏ
ㅇ ~~~~~~~~~~~~~~~~~~~~~~~~~~~~~~~~~~~~~~~~~~~~~~~~~~~~~
총 소리가 들렸어요
제가 놀래서 " 뭐야!?!?!?!?!" 라고 하자
그놈은 "죄..죄..죄송합니다"
저는 "뭔데?!!"!!?!?!?!?!?!?!?"
그놈"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
저는 "씨@!$!@$!$ 뭐냐고 !@%!%야"
그놈"죄...죄소ㅗㅇ죄송합니다"
저는" 총 내려놔 이 ㅂ1%#!%#!%새#!#%!" 라고 욕을 퍼 부었어요 저도 놀랐기에..
그놈"죄..소 죄송합니다..."
저는 "죄송합니다 한번만 더해봐 이 ㅄ!%!% 총 내려놓으라고 병ㅅ1%!%!1 빨리 내려놔"
그놈" 장전해볼려다가.. 죄..송..죄송하빈다"
저는 얘도 너무 놀란거 같아 다가가서 총을 내려놓게 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총 장전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장전 손잡이를 당겼나가 놨는데 총이 발사가 됐답니다..............
지금 제대한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안전도 안걸어놓고 얘는 장전손잡이 당겼나가 놓으면 발사가 되는지 몰랐나 봅니다.
수습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나 " 통신보안 어디근무자 병자 ㅇㅇㅇ 입니다"
대대 사령" 뭐야? 뭔소리야 ?"
나 " 보고가 늦었습니다 이러저러러러~~~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있던 일 모두 다 말했습니다.
대대 사령" 이 씨바154151 기다려 이 병ㅅ1ㅣ111251 "
나 " 예 알겠습니다 충성"
저는 아....ㅈ 됐구나 생각 했습니다
중대에 보고를 하니..
중대 사관 " ㅄ같은 !#^!#%#%!%!%!%!#%!#%!#%#%"라는 폭언 욕설 인격모독등 일체의 언어폭력으로 대답해주셨습니다
대대 사령이 왔고 저는 욕을 먹고 부사수도 욕을 먹고 다행히 탄피는 제가 건빵 주머니에 넣어놔서
이제 욕 먹고 끝나는구나 했습니다. 근데 끝이 아니라 시작이였지요....
너무 기네요..ㅠㅠㅠ 반응보고 괜찮으면 다음 얘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