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아버지에게 지쳤어요 욱하는 성격빼면 괜찮았던 아버지였는데 이젠 그 욱하는게 정말 진심이 아닌지 그게 진심이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은 그런척을 하는건 아닌지 싶어요 너무너무 잘지내던 어머니도 지금은 보고싶지 않아요 저에게 기대하고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모든걸 포기하고 희생하셨듯 저에게도 희생을 바라시는 것 같아 숨막혀요 과외알바도 다 때려치고싶어요 제 주제에 무슨 선생님 소리 들으며 남의 귀한집 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나 싶어요 대학도 휴학하고 싶어요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에프먹을상황에놓인 제가 너무 한심해서 이놈의 대학 때려치고싶어요 왜들어갔나 싶어요 그냥 살기가 싫어요 저란 인간에 너무 실망해버려서 뭘 할 기분이 안들어요 모든걸 다 포기하고 집에 틀어박혀 살고싶어요 아니 그냥 살기 싫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