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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99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JhY
추천 : 2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2/09 02:43:57
죽고싶다 지금 나이 23살 이니까
우울한지
한 10년쯤 됐지 싶다
그 동안 죽고싶다는 생각도 셀 수없이 했고
시도도 해봤다
상담도 받아봤고 약도 먹어봤다

남들한테 보여지는 나는 밝고 쾌활한 게..하늘색?
속은 사실 아무 색깔도 없다
오히려 남들이 나에게 보고싶은 걸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같다고 할까

나는 전공도 맘에 들고 요즘들어는 공부도 재미있고 
장래희망도 있고 가족들하고도 화목하고 
사랑도 해봤고 지금 애인도 있고
친구도 있는데.... 
남들 생각하기에 전혀 우울할 조건이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요즘 또 살고싶지않다
살고싶다고 살아야한다고 느낀 적이 없는 것 같다

책에서 봤는데. 현대사회에서 우울증은 감기라더라
누구든 아님 언제든 걸리기 쉽다?
약이 없다는 말 아닐까
뭐라는거야...

...베오베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을때마다
푸르딩딩에도 항상 그런 말이 있더라
"~~~~. 이렇게 힘든 사람도 사는데"
나도 내가 전혀 나쁜 조건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 
내가 헛되이 마음 먹으면 슬퍼할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아는데..
자꾸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내가 보이는게
이상하지도 슬프고 맘아프지도 후회스러울 것 같지도
먼 훗날의 일 같지도 않고 남일같지도 않은데
...........
얼마 못 버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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