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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에게 욕심을 내고 싶어요
게시물ID : animal_40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6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30 23:09:50

 

테리가 요즘 많이 좋아졌어요.

이젠 밥 먹을때도 뒷다리를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그만큼 왼쪽 다리의 신경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겠죠,

 

처음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이렇게 두 달 만에 일어서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어요.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겨운 노력을 해주신

분홍님과 벤지지지오님의 크나큰 사랑과 헌신이 밑받침이 되어 주었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테리는 지금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어요.

워낙 의지도 강하고 적응력도 빠르기에 병원 가는 것도 좋아하고

매일 약을 먹고 온욕을 받는데도 싫은 내색 하나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테리 특유의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자기를 위해 애쓰는 엄마 마음을 헤아리는 건지

어쨌든 이 녀석 알면 알수록 정말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우리 테리 정말 사랑스럽죠?

기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우리 테리...

느리지만 재촉하지 않는 이 어른스런 아이에게 이제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처음엔 생명만이라도 지켜줘야겠다는 일념 뿐이었지만

지금은... 지금은 세 발로라도 자유롭게 걷게 하고 싶은 욕심!

그 아름다운 희망, 그 밉지 않은 욕심을 부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

 

덧붙이는 글

 

테리는 정말 특별한 아이 ---> 읽어보기

테리가 입양되기까지 ---> 클릭

테리의 입양 첫 날 --->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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