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급하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서.. 사리판단이 안되고 살고싶고 그랬을수도있어요 사람인데...자기 손에 쥐어진 사백여명 목숨이 눈꼽만큼도 안보이고 자기 한목숨 살자고 그랬을수도 있어요 하나가 사백보다 중요치 않은건 아니니까 그래서 선장이란 책임도 무시하고 살고보잔 식으로 먼저 탈출했을수도있어요 근데요 근데 왜그랬을까요 신고는 왜 안했을까요 구조요청하고 탈출해도 됬잖아 아니 그냥 안전하다고 방송전에 구조요청했음 됬잖아 그냥 방송 안했음 됬잖아 선실안에 있으라고 안그랬음 됬잖아 수압때문에 문도 못여는데 전기나가면 문못여는데 살고싶은애들 그냥 하고싶은데로 뒀음 됬잖아 왜 가만있으라그랬어 왜 살수있는 기회도 안줬어 왜 사물함에 들어가서 물찰때까지 기다리게했어 왜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