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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요..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게시물ID : soju_19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chnik
추천 : 0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31 01:55:04
맥주한캔 마셨으니까 마신거 맞죠? 히힣

있잖아요..

전역하고 꿈이랑 희망을 가지고 복학했는데
처음엔 재밌었어요 
막 하루하루 너무 새롭고
재밌고...
동아리 후배애들이오빠오빠 해주고 형형 해주니까 너무 즐거웠어요

근데요 
학교생활하다가 좋아하는 애가 생겼어요
막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마음만 가지고있다가친구의 들이대보라는 말듣고
좋아하는 티내고 엠티가서 티내고
그래서 동아리안에서 썸도 돌고
그 여자애랑 술약속도 잡았어요!
어제 저녁으로..
그때는 뭔가 어떻게어떻게 해보면
잘 될거 같았어요

제가요 누구 좋아하면요 티가 엄청 나요
그래서요 어쩌다보니 몇몇사람한테 이사실을 말해버렸어요

근데 생각보다 그애는 절 안좋아하는것같아요
그러다가
어제 술이나 한잔한다고 베프들이랑 베프중한명 여자친구의 여자인친구들이랑 술먹는데
전화가 왔어요 
다른 친한 형한테서
니가 지금 술먹을때가 아니라고
걔 신입생 남자애랑 술먹는다고 뭔가 걔랑 잘되고있는거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거듣고 기분 별로 안좋았어요

뭐.. 나중에 그런거 아니었다고 위안을 주는데

몰라요.. 모르겠어요..
그러고 술마시고있는데 친구놈들이 술먹고 꼴아가지고 유리깨고 손 망가지고 분위기 다 깨고

여자애들은 막 술취해서 막 울고...

난 술도 얼마 안먹은거 같은데
얘들은 얼마 먹었다고 다 꽐라가 되는거에요

뒤치다꺼리한다고 기분 별로였는데도

그래도 처음본 사람들이니까 애써서 웃었어요


그러고는 친구 한놈이랑 클럽가봤어요
근데 처음가본 클럽은 생각보다 재밌지 않았어요 
답답하고 냄새나고 숨막히고

홍대에서 밤새고 첫차타고 자취방 왔는데
카톡이왔어요

오빠! 오늘 친척이 집에와서 술 못머글거같아요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람맞았죠 뭐

어제 딴애란 술마시더란 소리는 어디서 나왔을까나요

오늘 입고 나갈려고 와이셔츠도 드라이클리닝 맡겨놨었는데
찾아오는데 기분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요즘 뭔가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내가 미쳤지 
복학생주제에 무슨 썸이고 여자친구에요

공부나해야지


나도 여자친구 사귀고 싶어요

여자친구 사겨서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가끔은 불러내서 술도 한잔하고

이번에 벚꽃피잖아요! 벚꽂구경도 가고싶고...


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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