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터치’에 저격수의 조준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새로 개발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아이팟을 자신의 총에 부착하고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탄약의 종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따른 예상 탄도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블릿플라이트’(BulletFlight)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만 3300원이며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육군에서 사용하는 반자동 저격소총 M110을 비롯해 ‘KAC PDW’, ‘SR16’ 등의 소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으며 다른 무기도 입력해서 적용할 수 있다. 아이튠스 웹페이지에는 “블릿플라이트는 정보를 표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유사한 애플리케이션들과 차이가 있다.”며 “사격에 필요한 정보를 더욱 다이내믹하게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편 일부 해외언론들은 블릿플라이트를 소개하면서 “이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아이팟이 가진 인지도를 볼 때 ‘살인용 무기’를 만드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제품자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이건 마치 축구선수들이 펩시를 마시면 능력이 향상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