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을 오면 학교엔 꼭 한국인이 몇명있기 마련이죠.
어떤 유학생분들은 한국분들과 너무 잘 지내 시지만, 전 너무 못지내겠어요. 한국인이 계속 싫어져요
오늘도 일을 하나 냈네요... 제가 제일 나이많은형에게 개겼다고 제 윗학년 형이 갈굼을 당했어요. 후배교육 재대로 안시킨다고.
후배교육은 뭘 뜻하는걸까요? 개념을 채워주는것? 아님 나이많은 사람 입맛에 맞추는거?
왜 후배는 늘 선배들에게 당하며 살아야되죠? 왜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나이 많은사람에게 피해를 받아야 되는거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선배들은 후배들을 존중해주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도 그런일이 많죠. 선배가 까라면 까야되는거. 선임이 까라면 까야되는거. 상사가 까라면 까야되는거.
사람들은 직급이 높거나 나이가 많으면 밑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생각해봐요. 후배, 후임, 부하도 사람이에요. 인격이 있는 존재라구요.
그들도 맞으면 아프고, 괴롭힘당하면 괴롭고, 갈굼당하면 짜증나요.
하지만 윗사람들은 그걸 생각하지 않아요.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얻어맞고, 괴롭힘당하고, 갈굼당해요.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부조리를 당해요. 후배니까
선배, 선임, 상사들은 늘 말하죠.
'우리도 막내때 그랬어' '너가 막내잖아'
왜 고칠 생각을 않아죠?
억울하겠죠. 얻어맞고 괴롭힘 당하고 갈굼당했으니
하지만 자신이 막내때 그랬다고 선배가 되서도 후배를 괴롭히는건 잘못된거라 생각해요.
억울하니까 고칠생각을 안하고 악연을 되풀이 해서 보상받겠다는건 비겁해요
나이가 나보다 많은 사람에게 계속 대들겠다는건 아니에요. 무시하겠다는건 아니에요. 존중해주지 않겠다는건 아니에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존중받고 싶으면 자기 밑사람도 존중해 줘야 존중을 받는다는걸 말하고 싶은거죠
선배, 선임, 상사라는 이유로 후배, 후임, 부하들의 인격을 존중해주지 않는걸 멈춰야 한다는거죠
그러니 모든 선배님들, 선임들, 상사님들
후배, 후임, 부하를 혼내기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당신들의 후배, 후임, 부하는 당신의 화풀이 인형이 아니에요
타일러 주세요. 무엇을 잘못했는지 가르쳐주세요. 조금만 참아주세요, 조금만더 존중해주세요
후배, 후임, 부하가 자기 할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들을 혼내야죠
하지만 그들의 일은 선배, 선임, 상사의 부조리를 당하는게 아니에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이, 윗사람들이 맑은정신으로 대해준다면 아랫사람들도 맑은정신을 갖게 된답니다
그러니 후배들을, 후임들을, 부하들을 조금더 존중해주세요
우리를 인격체로 생각해주세요
우리를 후배, 후임, 부하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