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글쓴적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2005년 9월 12일 입대한 공군 630기로 11비 야전정비대대로 자대배치받음 스무살에 입대함
남들 다 하듯이 일이병 생활 참을인자 새겨가며 버티고 상병달고 애들좀 갈구다가 병장달고 평화의 나날을 보냄(공군은 병장이 9개월)
때는 2007년 신병이 들어옴.
애새끼가 어리버리해서 이병때 갈굼을 많이 당하더니 대대장에게 다이렉트 po면담wer
군생활 하기싫다고 전역시켜달라고함 ㄷㄷㄷ 고참들이 갈군다고.. 대대장은 쿨해서 영창따윈 보내지않음(아마 진급시즌이어서 일만들기 싫었던듯)
그뒤로 자살예고함 ㄷㄷ
당연히 관심병사 비지니스석 특급행ㅋㅋㅋ
정비대대의 특성상 부사관들과의 일과가 주된업무임. 그래서 부사관들이 영내병들을 많이 관리함
그색희가 정비중대 전기반이였음 그런데 전기반장이 그색휘를 우리내무실에 넣음 당직사관실 옆에 있다고...
이때당시 6인1실 내무실로 막 이사를 하게됐었는데 우리 내무실은 정말 평화로웠음
내가 제일 고참이고 그밑에 내 맞후임 병장 하나 상병둘 일병 이병 이렇게 있었음
우리 내무실은 천사들이였음 애들이 빠릿빠릿해서 알아서들 잘하고 나도 병장되니까 똥군기는 잡지않음 우리 내무실 쓰는애들끼리는
관등성명도 없었음
연등돼서 티비볼때는 다른고참들 우리내무실 들어오지도않으니까 추우면 깔깔이 입게하고(밖으로입는것)
주말에는 낮잠도 마음대로 자게했음
그 관심병사는 이일병이라 칭하겠음
하지만 그 이일병이 들어오자 마자 우리 내무실은 연등도 없음. 당직사관실의 감시를 받아야함. 상병이 시간마다 사관실에 이일병의 근황을 보고해야함. 미칠지경.. 내무실이 평화로워서 갈구지도 않으니까 애새끼가 기고만장해짐.
나 : xx야
이일병 : ....
나 : xx야(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이일병 : ...
나 : 생까냐?(웃으면서 장난처럼 말함 난 착하니까)
이일병 : 네 그렇습니다 (장난인줄 알았나봄)
나 : (웃으며) 응 그래 니위부터 내 밑에까지 다 데려와 병장열외없이
내안의 악마가 깨어남
그때부터 이일병은 지옥의 나날이 계속됨 내무실이 3층건물이였는데 3층 화장실 전체를 미싱해야함 청소검사는 상병이 함
주말에는 3시간마다 해야함 그놈한테는 주말이 고역이었을것임
이일병은 긁어봤자 쿨한 대대장덕에 고참들 영창안가는것도 알기에 아무말도 못함.
그러던 어느날 얘가 식당파견을 나감(샵으로 출근해봣자 시킬일이 없으니 파견보냄)
식당올라가는 길에 여군하사 숙소가 있는데
이 미친새끼가 식당가는길에 옆으로 새서 여군숙소에 창문을 열고 속옷같은거 널어놓은것을 구경하다가 여하사에게 걸림.
대대는 발칵 뒤집어지고 우린 단체로 대대장주관으로 성교육....을받음 내나이 당시 스물둘에 성교육이라니..ㅋㅋㅋㅋ
영창을 보내니마니 하다가 역시나 쿨한 대대장이 카바쳐서 복귀함ㅋㅋ
내무실로 돌아오자 슈퍼스타였음 악마로 불리던 고참급 후임들이 우리 내무실로 놀러와 놀림+갈굼+구타를 시전
임모상병 : 좋았냐? 좋았어?
박모병장 : 너 이새끼 딸쳤지? 응? 딸딸이 쳤어 안쳤어?
임모상병 : 이 개새끼 딸칠 힘있는거보니 청소 더 빡세게 시켜야겠지 말입니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웃긴건 이색희 침상에서 이불뒤집어쓰고 딸치다가 걸림
꼴릿의 근원지는 아마도 내가 보던 맥심이었으리라..
웃긴건 지한테 후임몇명이 들어왔는데 갈굼... 난 진짜 헐소리나옴..
밤에 몰래 건빵처먹지 말라고 해도 끝까지 처먹음 부스럭 소리나서 내가 "야이 시봘놈아 뭐먹고 싶으면 점호하고 나한테 말하라고 했지?" 해도
말안들음 몰래 먹는게 맛있나봄.
천사같던 내무실 후임들도 악마로 변해가기 시작함.
이에 나는 용단을 내리고 전 대대에 선포함
"내일부터 저새끼 청소도 시키지말고 아무것도 시키지마 위에애들은 절대 저새끼 건드리지말고 쟤보다 짬안되는애들이 저새끼가 시키는거 하거나 관등성명대면 죽인다"
한마디로 짬대접 못받게하고 투명인간 취급함.
차라리 그게 마음편함 고문관은 절대 고쳐지지않음 구타와갈굼속에서도 꿋꿋했던거 보면 정말 대단한 새끼였음
그뒤 07년 12월에 난 전역하고 친하게 지내던 후임들에게 소식을 들으니 유유자적 혼자만의 군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했었음
무사히 전역했겠지? 너 이새끼 어디가서 군생활 빡세게했다고 구라치면서 썰풀고있을 생각하니 아직도 이불이 차진다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