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낚게에 들어오네요
얼마 전 와이프하고 한 판 했습니다
자기 당일치기 여행에는 빠지지 않고 함께 다녀주고 집안 살림도 왠만하면 내가 다 하는데..
결혼하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낚시를 보내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홧김에 가지고 있던 장비를 모두 처분해 낚시의 "낚"자로 꺼내지 말라고 했죠
그 후 결혼 후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저를 처음보는지 다시 돈을 주며 장비를 사라고 했었습니다(그 돈으론 어림없지 흥!)
새로 장비를 사려니 욕심이 생겨 꽁쳐뒀던 비상금을 합쳐 장비를 사기 시작했는데 낚시도 못하는 놈이 장비병은 또 있어서 ㅋㅋㅋ
장비병이 도지고 인낚, 부낚, 중고나라, 인터넷을 뒤지며 사고 싶은 걸 다 사다보니 한달동안 마련한 낚시대가 벌써 7대입니다!!!!!
사놓고 보니 전부다 맘에 들고 가지고 있는 릴과 결합해보니 밸런스도 왠만큼 맞는 거 같아 맘이 좋습니다(물론 갖고 싶은 장비가 더 있지만..ㄷㄷㄷ)
그런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째가 생긴 거 같습니다!!! 완전 기분은 좋은데 낚시도 가지 못할 거 장비 정리를 해야 되나 싶네요 ㅠㅠ
1. 삼우 렉서스 exr f(x) 500
2. 삼우 렉서스 exr t 500
3. 영규 어텐더 프레스티지 T1
4. 유양 감성기 TL
5. 유양 블랙스타 TL
6. 원더랜드 아스파이어 흑조 2
7. 동양 티탄 로얄 VIP 극강 1-530
성향이 비슷하지만 길이가 다른 것도 있고 어느 것은 길이는 같지만 성향이 조금씩 다른 것도 있고
제일 애매한게 동양 극강대인데 릴 체결해서 들어보니 밸런스도 괜찮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암튼 이래저래 고민이 되긴 하네요
회원님들이라면 어느 것들을 정리하는 게 좋으실 거 같습니까? 솔직히 출조할 때 한, 두대 정도면 충분하긴 한데 말이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