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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담주 잠까 보기로 했습니다. 좀 읽어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499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FjZ
추천 : 0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09 16:22:15

긴 고민끝에 절 받아 준 여자친구에게

첫 연애인 저는 나는 널 위해 이만큼 노력한다.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날 사랑해줘 강요만하다

한달만의 짧은 기간에 절 그냥 좋은오빠로 좋다고 끝나버렸네요.

어떻게 보면 좋기만 해야 할 그 기간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투정부린 제 모습에 너무 후회가되고 미안합니다.

헤어진지 5일 후에 카톡에서 그 아이 아이디가 지워지자 .. 미칠것만 같아 전화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나 이제 내려간다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다고 문자하니 .. 저녁 11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잘 지내냐고 물어뵈 잘 지낸다더군요. 전 그냥 있다고 했습니다. 많이 울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걸 그 아이가 알거든요.. 그냥 장난식으로 술 먹고 친구랑 폭풍오열 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에게 복수해줬으면 했다네요. 전 그냥 너랑 좋은기억이 더 많다. 그런 감정 없다고 했습니다. 학원 잘나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학원 잘 안빠지고 잘 나간다고 하니 역시 이러더라구요. 학교 잘 가냐고 제가 물어봤는데.. 몇번 빠졌답니다..

제가 내려간다니 이상하답니다. 자기 땜에 내려가는거면 진짜 바보랍니다. 그 아이 땜에 힘들어서 내려가는거 맞는데 그냥 집안사정으로 내려 간다고 했습니다. 너 떄문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만나자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 미안하다고 못 보겠다는 그 아일 설득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담주 목요일...

만나면 한대 떄리라고 하길래 나 요즘 운동하다고 옷 두껍게 입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도 운동 열심히 하는 아이길래 너 요즘 도 운동 열심히 한다고 물어보니 살쪗다더라구요.. 이제 신경쓸 사람도 없다구요.

하아.. 갑갑합니다.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생각 많이 해보니 헤어지자고 한 니 말이 맞았다고 어찌 보면 내가 먼저 이야기 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니 입에서 그런 말 나오게 해서..

저보고 좋은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도 좋은사람이라고 하니 아니랍니다 자기 사생활도 모르면서.. 이런 말 하더라구요.

헤어지잔 말 나오기 전부터 안그래도 뜸한 연락 더 뜸해지고 올라와서 이야기 하잔걸 전 계속 전화로 섭섭하다고 하기만 헀거든요

전화 끊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했습니다. 간만에 그 아이 목소리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만나서 여지껏 제가 느낀 미안했던 감정들 이야기 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잡아보고 .. 안될걸 알지만.. 쿨하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힘들겠지만.. 잘 될 가능성은 없는거겠죠..

제 욕심에 그 아이가 절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은 잊어버리고 더 .. 더.. 더.. 라고 강요만 한 저에게 당연히 지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미안한 마음에 마지막 헤어짐이 전화여서 . 마지막이라는 말에 절 만나주는 거 같은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더 잘 해주지 못해서... 날 믿어주고 만난 그 아이에게 상처만 남긴것 같아서요.

만나서 어떻게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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