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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오기정치… 외국엔 굴욕외교"
게시물ID : humorbest_49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수
추천 : 23/10
조회수 : 1283회
댓글수 : 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23 13:20: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23 10:19:28
"국내선 오기정치… 외국엔 굴욕외교" [세계일보 2004-07-22 22:24]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사 인식에 대해 야권이 공세에 나섰다. 공격의 초점은 지난 21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 “임기 동안 한일 과거사를 공식적인 의제나 쟁점으로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독도를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라고 언급한 부분.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일제히 “뼈 아픈 식민 역사를 지닌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라며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은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신사참배와 같은 도발을 하는 것이 일본인데 제 입에 자물쇠를 채우는 발언은 옳지 않다”며 “국내에는 오기정치를 하면서 외국에는 굴욕외교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쉬리의 언덕’에서 웬 ‘다케시마’인가”라며 가세했고, 김형오 사무총장도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겠다는 정부가 친일진상규명법은 확대하면서 과거 일본의 침략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다”고 공격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발언은 과거사에 대한 인식 수준을 드러낸다”며 “일제 만행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기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는 성명을 내고 “역사 의식이 결여된 즉흥적인 언행”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유족회는 “일제에 강제 연행돼 60년이 지나도록 소식도 모르는 가족, 친지들을 가슴에 안고 사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대통령은 태평양 전쟁 희생자들이 더 이상 죽기 전에 한일 과거청산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위안부할머니들에게 또다시 눈물짓게 만드는가”등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에 대한 야권에 비난에 대해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적극 옹호했다. 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한일정상회담은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한 새로운 유형의 정상외교로 신뢰 구축이라는 외교의 본질에 접근하는 발전적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케시마’ 발언과 관련,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일본 측 통역이 ‘다케시마’라고 전달한 것을 인용한 것일 뿐”이라며 해명했다. 이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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