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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35mm] 용산의 밤
게시물ID : humorbest_499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아란사과
추천 : 30
조회수 : 3206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4 15:19: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3 09:58:01

영화도 보고 야경도 찍을 생각으로
겸사 겸사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다크나이트에서 앤 해서웨이가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서
2시간 30분 롱타임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산에는 2가지 야경 포인트가 있는데 철도길은 통제가
없어서 수월한데다가 용산역과 붙어 있기 때문에 사진 속의
야경 포인트에 먼저 자리잡고 매직아워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사진속처럼 제가 찍을려는 구도는 하늘이 푸르기만
하고 엉뚱한곳에 노을이 지네요 T.T

이 포인트는 관리인이 1층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관리인 자리가 왼쪽 오른쪽 두군데가 있는데 한쪽에
안보이는 틈을 타 잽싸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에서 내려
28층까지 걸어 올라갔답니다...
야경과 풍경사진은 인내와 기다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사진은 제가 졌습니다.
뭔가 저녁노을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오늘은 두군데를 찍기로 생각했기때문에 접고 철수를 합니다.

사진속의 포인트는 너무 잘 알려진 용산의 철도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자리잡고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이미 어두컴컴한 밤이라
하늘색깔이 정말 거무틱틱한게 제 마음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난 썩었어...
궤적이 여러군데가 잡혔는데 실제로는 같은 노출시간을 주고
여러번 촬영해서 궤적만 합성을 했습니다.
오히려 매직아워 때 이렇게 촬영을 했다면 합성하기가 힘들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4분에서 5분가량을 장노출 준다면 한번에 궤적을 담을 수 있겠지만...
기차나 지하철들이 참 감질맛나게 왔다갔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야경출사가 아니였나 제 자신을 달래보는
용산의 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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