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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낸 가해자의 당당함은 대단하군요 -0-;;
게시물ID : humorbest_499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로코롬
추천 : 33
조회수 : 8636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4 15:51: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3 04:16:11

토요일 제부도에서 비봉IC쪽으로 가는 중이였습니다..


길도 먹혀서 담배나 피면서 살살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내리막길에서 잠시 섰는데


갑자기 차가 덜컹 거리면서 뒷차가 제차를 살짝 받더군요..


아 쓰바 누가 내치를 받았구나.....


나가보니 소나타 신형을 탄 어린 녀석이 제차를 받았더라구요.. (옆에는 여친 앉아있었고....)


아 씨밤~ 집에 가고 있는데 똥밟았네 ...


가해자가 나오더니 뭐 죄송합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 죄송하겠지... 새차산지 1년 밖에 안됬는데 받아줬으니 얼마나 미안하겠니...


그래서 어케 할꺼냐고 물어보니 보험처리 하재요,,


그래서 "그렇게 합시다" 라고 말하고 어짜피 이차선 도로니깐 차를 갓길로 세워두자 길도 막히는데 민폐다 라 말했더니


보험회사에서 차빼지 말라고 했다며 차를 한사코 안빼겠다는거에요..


좀 황당하고 지나가는 차들한테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런 와중에 제가


사고 접수 했으면 사고 번호 달라고....  그 번호 가지고 가겠다 했더니 보험회사에서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차사고 첨내보냐 내가 죽은것도 아니고 차가 완전 병신된것도 아니고  범버 조금 기스난거 보험처리 하기로 했으면 됬지


보험회사 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냐고 말했더니


그색이 담배 한개 꼬나 물면서 하는 말이 "요즘 진상부리는 사람이 많잖아요? 이러는거에요 ....


제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진상 부릴 맘이 있었으면 이미 내릴떄 목이라도 잡고 나왔지 장난까냐고 


뭐이리 개념이 없나 나이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저보다 12살 어린 띠동갑이네요... 


아 요즘애들 정말 대단하다.. 싶더군요... 남의 차 처 받은 새끼가 할 말이 아닌거 같은데.. 란 생각만 들고 뭐라고 한마디 해줄까 하다 참았죠.




그러는 와중에도 전 차좀 뺍시다 라 아무리 말해도 그 새낀 전혀 뺄맘이 없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난 차 빼놓을테니 니 알아서 하라고 하고 차빼고 기다리니 보험기사님이 오더군요,,


사진찍어가고 뭐그렇게 마무리 됬는데..


예전에 제가 연애 할때 제 와이프랑 장난치다 88대로에서 그랜저 쳐 받았을때 


우리 와이프는 사고나자마자 같이 나와서 미안하다 고 사과도 해주고 그랬는데 그  가해자 여친은 뭐 지가 안그랬다 지만 쪽팔린지 끝까지 안나오네요,,,


그건 그렇다 쳐도


남의차 처 받았으면 적어도 죄송하고 딱보기에도 나이가 지보다 많아보이면 담배정도는 안꼬나 물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내일 회사 출근해서 차는 사업소에 맡기고 그냥 병원에 누워버릴까 싶네요...


예전 성질 같았으면 담배 무는순간 일단 싸다구 먼저 날렸을텐데 ......


갑자기 짜증나서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이 무개념 어린 자식을 어케하면 인생 실전임을 알려줄수 있을까요....


(요약)

1. 어린 친구가 길 막혀서 서있는데 차를 뒤에서 받음

2. 보험처리 하자고 하고 나를 안보내주고 보험기사올때까지 죽어도 기다리겠다함.

3. 범버 조금 기스난거 뭐하러 보험기사가 올때까지 기다리자고 물어보니.

4. 띠동갑 어린노무 자식이 왈 " 요즘 진상피우는 사람이 많아서요" 라며 담배를 꼬나뭄

5, 길막히니 차빼자 하니 보험기사가 차빼지 말라고 했다고 안뺌..

6. 어떻하면 무개념 가해자에게 뽄땔 보여줄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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