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거의 새고 피곤한 상태에서 낮에 집에 빨래를 하러 갔는데.. 자취하는 대학원생이 뭐 그렇고 그렇겠지만.... 역시나.. 빨래감이 엄청 많더이다... 저희집은.. 4층인데. 1층에 공동세탁실까지..무거운 빨래감을 들고 내려오자니 넘 무겁고 밤을 새서 피곤한상태라서.. "4층에서 1층으로 던지자,,," 고 굳게 맘을 먹고. "역시 난 천재.." 란 생각과 함께... 바로실행에 들어갔뜸.. 근데......나의 천재성을 자화자찬하며... 기분좋게 빨래를 던지고 난 뒤.. 1층에 내려와 보니.........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망했다..=ㄱ- 집에서 내려다보고... 또 밑에서 올려다보며...담배를 한 두세대를 연거푸 피우고......... ...... ..... 내가..왜 이랬을까.......생각과 동시에.... ( 여기서 저기 맨몸으로 올라가서 짝대기로 옷 꺼낼 생각 0.00001초도 안했음) 결국엔..... 123(한전)으로 신고를하여.....몇분뒤에 사다리차 도착..
아저씨도 어이가 없었는지......히죽히죽 웃으시며 제 빤스랑 옷들을 사다리차로 걷어주고 가셨음..
....잠이 확 깨는 나의 멍청함이 식상하다... 나의 아이큐가 엽기.. ps : 힘들게 전깃줄에 걸린 빨래들 ... 어렵게 빨래 마치고...옥상에 널었더니.. 지금 비가 엄청오네 ..ㅅㅂ... ps2 : 피곤하고 지쳐있는 인간의, 편하고 싶은 욕구는 뇌를 자극하여, 대학원생이 아니라 아인슈타인도 ㅄ으로 만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