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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교회 전도 하는 언니 화나게 했던일ㅋㅋㅋㅋ
게시물ID : soda_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두의음마
추천 : 2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6 20:58:14

오늘 먹은게 없으므로 음슴체


친구들은 어릴때 기억 잘 안난다고 하는데 나는 유독 6~7살때 기억이 또렷함ㅋㅋㅋ  

내 인생 첫기억은 4살무렵 강제로 어린이집 갔다가 꺼이꺼이 울면서 돌아왔던 기억....또르르..... 레알 트라우마 ㅇㅇ

여튼 때는 1998년, 6살 무렵임.

지금이야 개종 했지만  개신교 모태신앙 이었던 나는 동네 교회를 다녔음. 집앞에 바로 교회가 있었는데 동네 애들이 다 그 교회를 다녀서 동네친구 = 교회친구임.....

정말 일년 365일 내내 비글처럼 동네를 뛰어놀던 친구들임ㅋㅋㅋ 내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는 그날도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무렵이라 들어가려고 하던 중이었음.  근데 갑자기 어떤 언니가 우릴 부름.....

뭔 팜플렛 같은걸 줬던거 같은데 엄청 나긋나긋 했음!!! 막 뭔가 설명하면서 자기네 교회 나오라고 함.... 그러면서 동네 슈퍼에 우리들을 다 데려가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주는게 아니겠음???

솔직히 어린애들이라 어른을 뿌리칠수 없어서 걍 듣고있던거였는데  아이스크림을 사주니까 웬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나가는 교회가 있는데 바꿀순 없으니까???

그래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고맙습니다 하고 그 언니한테.....

"아줌마 근데 우리 교회 다녀요...."

라고 함......

그랬더니 갑자기 그 언니가 소리를 꽥 지르면서 "뭐어어어어어ㅓ어ㅓ?!??! 아줌마??????????" 하고 광분을 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한대 맞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다같이 바로 도망쳤는데......   지나고보니 웬지 미안해짐ㅠㅠ

 근데 그 화내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아직까지도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ㄱ동에서 전도하시던 언니....미안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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