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뜬금없지만 꿈이 생겼습니다.
한달 전 어느날, 평소같이 피곤에 쩔어 퇴근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사정상 오전 5시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데, 평소 같이 아내님이 웃으며 고생했다고 토닥여줬습니다.
그렇게 웃는 아내님을 보는데, 갑자기 '아, 여자를 평생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는 생각이 마음의 소리처럼 굉장히 강하게 들렸어요.
신기하더라구요.
아직 30대 초반, 외벌이다보니.. 진로 등..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우선 순위가 굉장히 말끔하게 정리되었네요. ㅎㅎ
이렇게 남자가 가정을 위해 자기 삶을 바치기로 결심하게 되는 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