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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역병들은 힘들겠네요.
게시물ID : military_18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아뒤
추천 : 2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31 16:33:52
저는 2000년 10월 1사단에서 2년2개월의 군생활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예비군도 끝났군요..ㅎㅎ 시간 참 빨라요. .^^

요즘 SNS에서 군인 비하글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요즘 군에서 복무중인 어린 친구들 참 마음 상하겠구나 하구요.

물론 제가 군생활 할때보다 많은게 좋아졌겠지요..

구타, 가혹행위, 부조리 등이 줄어들었을 테니까요 ^^

근데 제가 군생활 할 때는 그래도 자부심이 컸었습니다.

내가 현역병으로 복무하며 의무를 다해서 국가방위에 일조한다..ㅋㅋㅋ 이런 근자감..

내가 복무해서 내가족이 편하게잔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오는 위무편지.... 진짜 저도 국민학교에서 강제로 시켜서 썼었지만...

받아보면 진짜 감동적입니다. 꼬마애들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군인아저씨~~~ 하는 그런 편지...

그리고 휴가때 가끔 말걸어주시고 고생한다고 해주시는 아저씨, 아주머니, 어르신들....

물론 지금도 그런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SNS에서 관심을 끌고 싶은건지 아니면 진짜 개념을 어디 밥 말아드신건지....

군인 비하하는 내용이 꽤 많이 올라옵니다.

제가 봐도 화나고 분통 터지는데 현직에있는 친구들은 더욱더 의욕 상실되겠지요..

군대라는 곳에서 힘들게 복무 중인데.... 그것도 의무라 수행 중인 건데...

사회에서 몇몇은 군인을 벌레보다 못한 취급하고 개에 비유하고....

참 의욕이 많이 떨어질겁니다.

현재 복무중인 여러 장병분들...

그래도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는 많은 선배들과 당신이 지켜주고 있는 밤을 감사해하는 국민들도

많다는 걸 잊지마세요^^

2년 군생활 몸 건강히, 별탈없이 무사히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장병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바람같은 좋은 소식들이 깃들길 바래요.

수고들 해주세요~!!!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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