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베오베에 올라온 25kg 감량소녀 글 보셨나요?
저도 오유 눈팅만 하다가 그 글을 봤거든요.
그런데 근데... 거기 제 후배가 있는 거에요.
아 정말... 제가 유일하게 친한 고등학교 후배가 나타난 거에요.
새로 빠진 모습은 걔인지 잘 모르겠는데 정말... 와 울컥하드라고요
이녀석이 이렇게 빠졌네...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제가 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번호가 바뀌었다며 번호교환을 했는데 그때 제가 그걸 번호저장을 못하고 실수로 꺼버렸어요 아...
그 이후로 만날수도 없고 연락도 안 닿고 해서 너무 안타까운데 여기서 보니 반갑기 그지없었어요
그런데 10번이상 가입하고나서 들어와야지 글이 써진다는거에요...
열번딱채우고나서...보니까... 걔는 탈퇴해있더라고요... 아마 신상올려논게 그러니까 이해는가지만 너무 안타까워요
솔직히 말하면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나요. 예전에 흑역사때 쓰던 그 네글자 닉만 기억하는데 그래도 얼굴 보고 말하고
같이 오랫만에 추억팔이하면서 웃고 싶었어요. 아정말...
ㅇㅈㅅㅅ아... 너무 보고싶다. 우리 ㄱㅈ독서실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면서...서로 힘내자고 그랬잖아. 공부열심히하고 빡세게 살자고...
너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이야기를 너무 듣고싶다.
베오베만 본다며... 이 글이 베오베 까지 갔으면너무 좋겠다. 나한테 연락줘. 우리 한번 밥 먹으면서 추억을 곱씹어보자.
탈퇴는 하되 오유는 계속 봤으면...이 글도 보겠지?
만약 이 글 못보더라도...내가 너 응원하고있다는 거알아줘.
착한 후배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