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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영화도 소설도 아니고 현실입니다.....
게시물ID : sisa_500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꽉찬인코밍
추천 : 10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17 11:01:54

온국민이 모두 빠른 구조를 바랍니다.


누군가는 기다리고

누군가는 화를내고

누군가는 포기하고


어떤 히어로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구해내길 바랍니다.

우리모두가 안타깝고 갑갑한 마음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구조는 너무도 현실이라 영화처럼 극적이지 않습니다.

스티븐 시걸같은 사람이 모두를 구해내고 이런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큰 아픔을 감당해야 할 때가 올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필드에서 뛰고있는 분들 정말 사명감가지고 열심히 하십니다.


집단으로보면 초기대응, 사장자가족을 대하는것,아직도 구조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또 언론보도, 구조 및 수색 활동, 사후처리 등에서

미흡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 돌아가보면 여기잇는 누구보다 현장 최전선에서 가슴으로 느끼고있는 개인일뿐입니다.


감정적으로 하는것은 당사자들로 족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없지요.

대신 우리들이 이성적으로 해야할 일을 해드리면 됩니다.


퍼오는 어그로글대신 유족들에게 위로의말을

일본반응 번역글대신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말을

희화화시켜 관심을 가지려는 글대신 현장에서 딴짓 못하게 감시의 눈을


모두 멀쩡히 나와서

고삼되서 공부하다 코피도 쏟아보고 성적안나와서 울어도보고

대학가서 추근덕대는 선배들때문에 속도 썩여보고

군대가서 선임한태 갈굼도 받아보고

세상 살면서 나쁜일 진짜 많다.

이모든일 겪더라도


오늘만은 나와서, 나와서 얼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고싶은말이 많았는데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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