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지만요
무겁네요. 정말 무겁네요
이렇게까지 무거울 줄은 몰랐어요.
아마 제게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며,
결코 더이상 겪어볼 일 없는 세상이라 그런걸까요
서른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본 바보천치한테
상대분이 참 많은 배려도 해주고, 용기내서 많이 다가와 주셨던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살면서 여성분의 이런 호의를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지라
거기에 충분히 보답을 못 해 드린 것 같아요.
핑계를 대자면 방법도 몰랐고,
사실 설렘과 동시에 많이 무서웠거든요.. 이런 감정들이
아무튼.. 이런걸 참.. 살면서 배워 왔어야 했는데 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