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전출간 이야기 다섯번째이야기야
내가 쓴글이 감질나서 짜증이 낫다면 미안해 난 그냥 이거 취미삼아 한번씩, 조금씩 썰풀고 싶어서 시작한건데 이렇게 화내할지는 몰랏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군생활하면서 생긴 사건사고들과 에피소드가 워낙 많아서 생각날때마다 써야지 맛깔나지 않을까 해서 나눠쓴건데.......
뭐여튼 사설이 길었네 이야기 시작해볼깨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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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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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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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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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군생활 나름 열심히 하면서 상병을 달고 그러다가 경비소대애들이랑 나 선임들이랑 완전 친해지구 그렇게 같은반 내무실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나는 나름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었어, 내입으로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난 정말 땡보치고는 두루 친하게 어울리면서 평판이 좋았거든... 간부들도 일 빠릿빠릿하게 잘한다고 좋아하고, 뭣보다 내 전 테니스병이 너무 개판을 ㅤㅊㅕㅅ기에 내가 비교됨으로써 내가 좀더 돗보이는 효과도 있었어... 경비소대 분대장들,내 한달,2달 선임이었는데 나랑 같은 스포츠인이라는 동질감이 있었구 되게 형제같이 친하게 지냈어 나 대형 인력 필효한일이나 (테니스장의 소금을 적재한다던가 흙을 다시깐다던가)하는 일에 앞장써서 소대장에게 인력 지원해야 한다고 도와주고....난 정말 군대로 다시 돌아가라 한다면 그때로는 돌아가고 싶을정도야, 여튼 그렇게 나름 즐거운 군생활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다좋던건 아니야 군대에 그런게 어디있어??
이 보직의 단점은 휴가를 잘 못나간다는거야, 일단 내가없으면 그 휴가기간동안 누군가가 내가 관리해야할 시설을 관리를 해야하는데 인수인계할 사람도 없고 병사들은 다 자기 보직이 딱딱 있구 사정이 여의치 않았거든
그래서 전출오자 마자 한번쓰구 휴가를 못나간지 약 7개월쯤 되니까 미치겠는거야....죽겠더라구 막막 우울증 오구....혼자 있는 보직이다 보니까 그런게 더 심했던거 같아.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가 보고싶으시다고 막 전화로 울먹이니까 뒤숭숭하더라구 그래서 행보관님과 쇼부를 보러갔지
"행보관님 저 휴가한번 보내주십시요"
우리행보관님은 말은 거칠고 성격은 더럽지만 착해, 이게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야 되게 인간적인 분이셧지
"왜?"
"어머니가 저를 너무 보고싶어하시기도 하고 이제 설인데 아버지 혼자 잔 치시는거 생각하니 너무 짠하기도하고...뭣보다 나가고싶습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행보관이 의외로 되게 쿨하게 갔다오라고 하더라구
"갓다와 이새끼야 대신 사고치면 나한테 뒤진다???"
그게 추석 3일전이었어 그리고는 설날전에 바로전날 휴가를 나갔지, 전에 딴 전투프로 포상휴가였는데 기분 좋더라구~
그렇게 어머니 아버지와 설음식 해놓은것도 먹고 좋은 시간 보냈어..오랜만에 실로 유쾌했지 어머니 아버지가 나 몸이 엄청 좋아진거 보고 되게 좋아하시더라 그때 여유있는 시간은 운동에 올인 했었으니까.
그날 그렇게 거나하게 아버지와 한잔 하고 잠을잣어 그리고 잠결에 화장실을 갔었는데 사건이 터진거야
"어....어....?어?????" '빡!!'
그소리와 함깨 기절을 한건지 뭘 어찌된건지 눈을 떠보니까 화장실이 피바다인거야
어질어질하게 거울을 보니까 눈 바로위의 눈섭있는곳이 뻥 뚤려있더라구.. 한눈에 봐도 이건 보통 상처가 아니었어
근데 웃기는게 뭔지알어??? ㅋ 그때 나는 죽을까봐 하는생각보다는 휴간데 못놀면 어쩌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어 ㅋㅋ
"ㅅㅂ!!!! 놀아야 되는데!!! 놀아야되는데!!!!!!!"
이러면서 집에 반짓고리를 꺼내서 바늘이랑 실로 거울 앞에 부들부들 떨면서 혼자 꽤매려고도 시도했지.. 한 두바늘 꽤맸나??? 정신이 드는거야 이건 미친짓이다 싶더라구
그래서 주무시는 어머니 아버지를 깨웠는데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시고 아버지는 고함을 지르시더라구, 나라도 놀랐을꺼야 자다 일어났는데 피칠갑을 한 덩치큰 남자가 있으면 말이야.....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좀만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그런일이 없었을껀데 어머니 아버지깨 너무 죄송스럽네
그리곤 머리 싸매고 병원으로 갔지, 가던와중에 이마에 실이랑 바늘을 보고 이건 뭐냐고 물어보는 어머니깨 혼자 꽤매볼라 그랬다고 말하다가 욕을 오지게 먹고말이야
그래서 병원가서 시티 엑스레이 엠알아이 찍어보니까 죽을뻔했다더라구... 두개골이 함몰된거야 그니까 구엉이 뚤린거지 그와중에 이마에 붙어있는 실이랑 바늘을 보고 의사선생도 욕하더라 미친놈이라고
좌측으로 일센티로 상처가 있었으면 출혈과다로 죽었구 우측으로 일센티만 갓어도 두눈을 실명했다 하더라구 최소 2주는 입원해야 하구 수술은 잘못 건드리면 죽는다고...차라리 절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다더라구 근데 군인이잖아?? 그게 안되잖아 ㅡㅡ;;
그래서 부대에 전화를 했어 말하자 마자 행보관님의 쌍욕소리와 함깨 싸웠냐고 싸웠지?? 솔찍히 말하라고.... 그래서 아버지 어머니를 바꿔 드리니까 그제야 믿으시더라구.......그래서 부대에서도 상의를 해보겠다더라구... 그래서 일단 대기하니까 군에서 연락이 오더라구 병가를 이주 줄테니까 일단 입원 2주하고 오라더라구.....그때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
5회로 끝낼려고 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야기가 많네 미안해 길게 질질 끌어서 그래도 자주 주기적으로 쓸깨 군에서 경험한 애피소드 많어 뜨문뜨문 적어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또 썰들고 올깨 ~
6탄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