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켰는데 별로 시원하지 않다면...
엔진회전수(RPM)을 높이면 됩니다. +_+
에어컨 작동의 핵심 부품인 에어컨 컴프레서는...
차량에 쓰이는 전기를 생산해내는 '알터네이터'와 함께...
작동시에 엔진의 구동축에 바로 연결되어 둘아가게 되는데요.
덕분에 엔진의 힘을 잡아먹고 차를 굼뜨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엔진이 돌아가는 힘으로 직접 에어컨 컴프레서를 돌리기 때문에,
엔진이 빠르게 돌아갈수록 에어컨이 더 강하게 작동됩니다.
그러므로 에어컨이 약하다면 엔진의 회전수를 높여야 더 강한 냉각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600~700rpm 수준의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에어컨이 약합니다.
반대로 rpm이 높을 수밖에 없는 고속주행에서는 에어컨이 추워서 못견디게 강하죠.
가솔린 차량이 6000rpm으로 계속 주행하며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실내는 냉동실 수준으로 아주아주 추울겁니다. ㅎㅎ
근데 요즘은 풀오토에어컨때문에 아마도 이런걸 잘 못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온도를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온도조절을 해주니 말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가정용 에어컨과는 다르게 차량용 에어컨은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고 기름을 덜 먹는게 아니라는 사실!
18도로 설정하나 25도로 설정하나...
차량용 에어컨은 기름 똑같이 먹습니다.
다만, 25도로 설정하면 차가운 바람에 뜨거운 바깥공기를 섞어서 내보내는 것이죠.
엔진에 바로 맞물려 돌아가는 차량용 에어컨은 ON/OFF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높은 온도로 에어컨을 계속 켜놓는 것보다...
강력 냉방으로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_+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이 아닌 배터리로 에어컨을 돌리므로 해당사항이 없음.)
덧.
에어컨을 점검한지 오래되었다면,
냉매 점검이 첫째! +_+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