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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의 잊혀진 명곡
게시물ID : music_65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다무다
추천 : 5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31 22:19:19

오늘도 어제처럼 같은 길을 걷고 또 걸어 가고는 있지만
가야 할 길 멀고 환하게 빛나는 저 끝에 닿을 순 없을 것 같아
그냥 여기 길위에서 쉬었다간 잠들고 싶어
푸른 꽃 지면 네게 묻고 싶어
차가운 바람이 붉은 저 노을이 어디서 잠이 드는지

거센 비가 내려 피해 갈 곳을 찾아서 난 헤매고 있지만
가냘픈 내 날갠 초라하게 찢겨지고 더 이상 날을 수 없어
그냥 여기 길 위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
푸른 꽃 지면 네게 묻고 싶어
답답함에 지친 그 많은 노여움들 모두 다 사라졌는지

낯선 하늘이 와도 낯선 바람이 불어도
다시 힘을 다해 견뎌낼 것인지
어떤 시간이 와도 어떤 곳에 머물러도
다시 아름답게 꽃을 피워낼 건지

푸른 꽃이 지면 네게 묻고 싶어
여기 이 세상에 머물다간 이유 그걸 알게 됐느냐고
오늘도 여전히 어제처럼 같은 길을 걷고 또 걸어가네
나는 여전히 숨쉬고 있고 나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개인적으로 가사도 그렇고 분위기나 종합적으로 아름다운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엘범에 실린 희대의 명곡 '오리날다'에 묻히는 감이 있어 안타까운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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