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나는 올해 19살 경상도 여고생임
내가 촌에 살기도 하고 친구들 다 시내에 살기도 하고 나가는것도 겁나 귀찮아해서 집에서 잘 안나감 그래서 보통 모바일 게임이나, 트윝이나 네버밴 그런거 둘러보는 걍 잉여임
그 날도 걍 집에서 빈둥빈둥 뒹굴거리다가 할거없어서 저번에 깔았던 라인플 게임 깐거 게임함. 라인플에서 전세계 사람들이랑 같이 만나는 곳 있는데 거기서 좀 돌아다니다보니까 친추가 서너명씩 왔는데 난 보통 다 받는 사람이라 다 받아주고 캐릭터옷 뭐 입힐지 착용의상 다 해제하고 상점 둘러보고있었는데 나한테 친추 걸었던 사람들중 일본쪽 나라 사람한테서 대화가 오길래 후다닥 달려가서 답해줌 (본인은 이런거 답 빨리 안해주면 졸라 미안해하는 사람임)
처음엔 일반적으로 몇 살이고 걍 인사 그런거함 그 일본인(남자) 은 22살이라 카더라.. 암튼 서로 걍 알아볼 정도의 영어 하다가 뒤늦게 내 19살이라 카니까 막 성장기라면서 존나 지혼자 혼토니? 카와이~~ 스바라시이~~ 존나 이러더라고.. 좀 말투가 부담스럽긴 했는데 어쩌것어 걍 받아주긴 했지.. 그런데 말하다 보니까 이색이 여자는 ㄱㅅ 부으면 아프냐고 물어봄 나는 걍 순전히 궁금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부으면 졸라 아프다고 정중하게 답해줌.. 근데 이 말 끝나니까 이색이 갑자기 내 ㄱㅅ 사이즈를 물어보는거야 그 때 갑자기 무슨 이윤진 몰겠는데 막 위안부 할머니들 생각나서 갑자기 꼭지가 돌아가지고 그 때 부터 약간 공격적인 말투로 물어봄
일본남: 님은 사이즈 뭐임?
나: 나한테 뭘 원하는거임?
일본남: 난 당신의 사이즈를 원합니다
뭐 한 줄만 약간 띠껍게 말했는데 그 후에 "당신의 사이즈를 원합니다" 라는 말 듣고 이ㅅㄲ가 날 겁나 수건으로 보는긴가 라는 생각도 겹쳐가지고 겁자기 열뻗혀서 영어로 내가 그놈 ㅈ 크기 물어봤음 (물론 반어법 식으로 물어본거임) 그런데 이색이 답하는게 내 ㅈ? 이라고 답하길래 이색이 빙구색인가 ㅆ색인가 의문이 돌면서 이 색이랑 말섞으면 더이상 내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일본어 키보드로 바꿔서 욕할까 했는데 일본욕 솔직히 막 바카! 코노야로 뭐 그런거기도 하고 와닿지도 않아서 한국어로 실컷 욕먹여줌 그거 나라망신이라는 식으로 겁나 욕했는데 그와중에 겁나 웃기는게 이색이 내가 한글만 겁나 쓰니까 영어 써달라고 정중하게 답하더라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중엔 차단박고 아무런 연락 없더라고
근데 겁나 아쉬운게 마지막에 독도는 우리땅! 대한민국 만세!! 라고 말몬한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