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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눈팅만 하다가 글 좀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00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itamina
추천 : 0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23 00:51:08
전북 관촌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직업 군인입니다. -전역할거지만서도 ㅋ-

저는 평소에 술은 적당히 마시고 담배는 아예 안핍니다. 제 몇안되는 장점이랄까요...

평소에 온라인 게임이나 깔짝하다가 매달 휴가나와서 하는 거라곤 친구들이랑 가볍게 술 한잔 마시거나 

당구장 볼링장가기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외에는 별달리 돈을 안쓰네요

모든 오유인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는 여자친구도 없어서 더더욱이 돈쓸일이 없어요 ㅎ

갑자기 돈들어올 구석이 생겨서 

물질적으로 풍부해진 요즘 업무-> -> 퇴근해서 BOQ 짱박혀서 웹서핑 or 게임 만 줄창하다가

핸드폰으로 계좌잔액을 조회하니 돈이 꽤 쌓여있더군요 군인공제회에 넣고 있는 것도 있고

문득 든 생각이 1년 정도 남은 군생활에서 뭐하나 얻어가는 게 돈밖에 없는 건가라는 삭막한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물론 소대원들을 다루면서 사람다루는 기술도 배우고 중간관리자 계층에서

상급자를 대하는 예절도 배우고 보고서 만드는 것도 배우고 

사회경험이 미숙했던 제가 많은 것을 배우는 곳이에요 군대는 ㅎ

그런데 문제는  공부나 뭔가 창의적인 것을 하고 싶어도 밖으로 맘대로 나갈 수도 없고

학원을 다닐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강은 -진짜 못듣겠음 학교다닐때 사이버 강의는 듣지도 않음 안맞아서-

별로네요 일단 평일은 부대에 묶여있고 주말에만 나갈수 있는데 이것도 당직 걸리면 ㅈㅈ입니다.

일하는 것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문제는 퇴근하고 나서입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자가 자기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나요 저는 퇴근하고나서의 개인시간을

제가 생각해도 관리하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퇴근하면 재밌는 웹툰을 찾다가 새벽까지 정주행하다가 그냥 끄거나 아니면 게임을 합니다.

잘때면 아 내가 왜 이러고사나 합니다. 막상 볼때는 즐거운데 보고나서의 그 허무감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위의 긴 내용을 하나로 축약하면 그냥 이겁니다. 

< 여러분들은 일과 후 개인시간에 무엇을 하면서보내십니까? > 

저는 심심해 죽을 지경입니다. 퇴근하고 나면 하루하루가 허무하고 지겨워요

시간죽이기 같습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슨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자신이 무료한 삶을 살고 있다면

뭔가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거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한번 들어 보고 싶습니다.

맨날 퇴근해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보니 단절된 느낌이에요 같이 놀 사람인 저의 

2명밖에 없는 동기들은 퇴근을 안해요 한명은 선배들을 싫어해서 중대에서 살고 

다른 한명은 최고전사 준비한다고

합숙들어갔습니다. ㅠㅠ 불쌍한 군인 한명 도와주는 셈 치고 이야기 보따리를 한번 풀어주세요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내일 저녁 7시쯤에나 확인 할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감기 조심하세요 일교차가 심한 날에 작업한다고 삽질하다가 감기 제대로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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