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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타락하긴 타락했나보다....
게시물ID : lol_500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닥쳐내얘기야
추천 : 1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6/09 16:31:36
심심해서 ai를 가봤음
 
 
ai매칭되자마자 오늘따라 정글러 선픽이 많음.
 
 
꿈나무 새싹 정글러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음.(본인은 정글 잘 못함. ai는 뭐... 쟏밥이지만..)
 
 
 
근데 오늘따라 미드 애들이 상태가 안좋았음
 
 
첫판은 정글 아무무에 미드 야스오였음.
 
 
아무무가 좀 서투르긴 했음. 하지만 자기 라인 킬먹었다고 야스오가 초반부터 아무무한테 입털고 욕함.
 
 
잉? 혼자있으니 솔킬당하던 녀석이 어시라도 먹는걸 감지덕지해야지
 
정글러가 와서 어시대신 킬을 먹으니까 노발대발함.
 
 
아무무는
 
"ai에서 정글러가 킬도 못먹고 어시도 못먹고 정글만 돌면 되나요 ㅠㅠ" 하는데 너무 불쌍했음.
 
무슨 ai에서도 킬 어시를 따지고 그러나.. 싶음..
 
탑에서 조용히 cs를 먹으며 ai 적들을 학살하던 나는 그 꼴을 못봄.
 
 
롤에서 제 모스트인 서포터가 어머니라면 정글러는 아버지같은 격임.
 
엄마가 남편이 욕먹는거 보면 기분 좋겠음? 거기다 아들한테 욕먹는건데.
 
 
그래서 야스오한테 강하게 쏘았음.
 
혼자 냅두면 뒤지는게 정글러 킬먹는게 그렇게 아쉽냐고.
 
 
그러니 야스오 노발대발 열폭발함.
 
 
온갖 쌍욕과 부모님 욕을 시전.
 
 
하지만 본인은 논리적으로 야스오를 털며 제압.
 
심지어 야스오는 내가 봇에서 2킬이나 시키고 cs도 제대로 못먹은 짜오한테 솔킬로 털림.
 
ai에다가 고작 야몽하나 나온 짜오한테 광전사+스태틱+도란검 나온 야스오가 털리는 걸 보며 비웃기 시전.
 
 
 
야스오는 그렇게 몇번을 입을 털었으나 레파토리는 똑같았고..
 
잦은 죽음에 비웃음 사며 아군한테도 몰매맞음..ㅋㅋㅋㅋ
 
 
 
 
 
그다음판은 미드 다이애나 정글 잭스였음.
 
 
잭스가 무한 핑으로 레드 리쉬를 도와달라했으나 봇듀오는 쌩깜.
 
탑에서 그걸 보던 나는(또 탑이 남았음..) 잭스님 어캄 ㅠㅠ 이랬음
 
 
잭스는 괜찮아요 하더니만 레드몹한테 퍼블을 퍼다줌.
 
 
그 꼴을 보고 안타까웠던 나는
 
볼배였기에 1렙이지만 cs를 뒷전으로하고 블루 먹여드린다고 블루로 오라고했음.
 
 
그동안 다이애나는 적 카시오페아 컴터와 영혼의 맞다이를 하던 도중 카시오가 타워쪽으로 도망가자
 
그걸 쫒아가다가 타워에 쳐맞아 죽음.
 
 
 
ㅈㅅ하면서 채팅을 치길래 이번 미드는 괜찮다 싶었음.
 
 
후에 잭스가 정글을 돌며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갱을 다님.
 
다이애나는 컴퓨터인데도 불구하고 카시오페아에게 탈탈털림.
 
 
잭스가 그꼴을 보고 불쌍했는지 미드만 갱감.
 
 
다이애나 겨우겨우 3킬먹었으나 3킬 4데스라는 전후무후한 라인전 데스기록을 함.
 
 
 
근데 그래도 풀려서 다행이지, 라인 밀고 컴터들을 조금 학살하기 시작하자
 
콧대가 높아져서 한타 도중 패배하고 도망가는 잭스한테
 
"잭스 병신아 ㅋㅋㅋ 달려들어 내가 들어갈테니까"하면서 욕을 시전
 
 
 
여전히 컴터를 탑에서 학살하며 가만히 지켜보던 나는
 
'이뇬이?'하고 다이애나에게 극딜 시전
 
 
초반에 타워에게 쳐맞아 뒤지곤 컴터한테 탈탈 털리던 다이애나가
잭스가 몇번 풀어주니까 콧대가 높아져서 나대냐고. 널 지금 풀어준건 정글러고 니가 최소한 정글러한테 고맙다는 말은 못할 망정 욕을 하면 안된다고
 
 
하니까 마치 똑같은 사람이 부캐돌리는양 다시 내 욕을 시전.
 
 
나는 그의 추악했던 이불 뻥뻥 기록을 들고 하나하나씩 되짚어 학살함.
 
ai전이면 분명 노란색으로 타워 태두리가 보일텐데 너는 색맹인지 그거못보고 타워에게 쳐맞아죽는 것도 모자라,
솔킬만 4번을 당하는게 자랑이냐고
학교에서 쳐맞고 질질짜던놈이 게임에서도 쳐맞다가 도와주는 친구 욕하냐고 불쌍해서 못봐주겠다고 하니까
 
다이애나가 이전 야스오와 똑같이 똑같은 레파토리로 욕을 시전
 
 
하지만 본인은 콧방귀를 뀌며 맞받아줌. 역시나 아군들은 착해서인지 나를 편들고 다이애나 극딜.
 
잭스는 무시해라고 하지만 그럴리있나. 다음방에서도 저지럴을 할건데 라고 극딜을 멈추지않고 다이애나를 저격함.
 
다이애나는 내 말에 채팅을 치다가 또 적에게 솔킬 헌납ㅋㅋㅋ 멘붕... ㅋㅋㅋㅋ
 
본인은 라인 프리징으로 무지막지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컴터가 오지도 못함. 몇번 왔다가 킬당하고 이제 아예 탑라인 근처도 안옴(타워가 깨지는 것도 아니고 라인도 유지되니까..)
 
 
다이애나가 고통받아서인지 말빨은 슬슬 딸리고 아군들한테
 
'님들아 볼베 죧밥은 무시하고 게임 빨리 끝내죠' 시전.
 
 
아예 우리 어느곳에서도 거둘 곳 없는 다이애나가 말빨이 딸리니 게임 빨리 끝내달랍니다 ㅠㅠ 끝내주세요. 저는 죧밥이라 못끝내요 ㅠㅠ
 
하고 아군은 그냥 넥서스 밀어버림.
 
 
다이애나는 나와서 열폭을 하려 했으나 나는 상콤하게 리폿하고
"저런게 나중에 랭크 배치받고 브론즈 되서 정글러 탓하는 암덩어리가 되지"라고 말한 뒤 빠르게 게임을 빠져나옴.
 
 
 
 
그나저나 롤 너무 초딩들로 인해 타락한거 같음.
 
너무나도 쉽고 간편하고 그저 평타 톡톡 때리면 학살이 가능한 컴터 ai전에서도
 
욕을 남발하지않나 지실력은 생각도 안하고 남탓하질 않나...
 
 
 
최근까지만해도 ai전에선 순수한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아쉬움을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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