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입니다.
제가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하고 인터넷이란걸 알게되고, 또 성인이 되어 참정권을 갖게 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만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게 된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우연히 네이버 검색창에 '국회의원'이란 단어를 검색했고 의원명단을 클릭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사람이 국회의장자리를 맡고 있는지, 우리 지역구에 국회의원은 누구이고 그 분은 이번에
어떤 의정활동을 하셨는지, 이번주에는 어떤 회의가 있었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
그 모든 것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더 관심이 있으시면 의안 원문, 회의록 등을 다운받아서 열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정치에 대해서 피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평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매일 자기가 보는 채널의 뉴스프로그램, 일정 신문의 기사, 특정 포털사이트의 기사와 댓글들로 접하게 되지요
매번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의 일상에서는 자기가 보던 것들만 보게 되는게 현실인데요, 이 모든게 자기가 원해서
찾아보는게 아니고 다듬어진 fact를 배포하는 미디어에 의해 피동적으로 정보를 접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는 국민이 참여하지 않으면 제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능동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야
모두가 원하는 청렴하고 합리적인 정치가 이루어집니다. 첫걸음은 여기서부터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공직자의 삶이란 본디 결코 쉬운일이 아님에도 서로 의원직을 다투는 나라가 여기 있습니다. 나라를 위한 마음에 발벗고 나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부를 쌓기 위해, 치부를 덮기 위해 나선 자들이 태반입니다. 잘못된 것은 그들만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를 외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신의 잘못을 모른채 팍팍한 삶을 탓하고 있는것입니다.
꼭 한번씩 들어가셔서 그동안 궁금했지만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찾아보질 못했던 것들을 찾아보시고
궁금증을 해소하시고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민여론 탭의 토론게시판을 보면
하루에 겨우 한,두건의 게시글이 올라옵니다. 예수천국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끔 뜻있는 시민의 호소에 가까운 글도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이 달리는 글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관심이 없기도 하고 또한 그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해서도 댓글을 못 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그랬으니까요.
오늘 정말 박근혜,문재인,안철수씨가 출연했던 힐링캠프란 프로그램을 연달아 시청하면서 우연히 검색창에 써넣은
국회의원이라는 단어가 이 시대를 사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정치색이 어쩌든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유인 뿐만 아니라 일베에서 오신분들도
이 글을 보시면 저곳을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