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게 너무 힘드네요
솔직하지 못해서 남들과 충돌은 없고 항상 대인관계는 해피해피하지만
제 속이 곪는 게 너무 힘들고 아파요..
그런 저를 아는 몇 몇이
'솔직해져라'
라고 얘기하지만
제가 솔직하게 변했을 때
그들이 절 진정으로 이해해줄까요? 받아줄까요..?
친하지 않지만 저를 오랫동안 알았던 친구가
제가 솔직하지 않아보인다며 항상 가식이 있다고 말하는데
화내지 못 하겠더라구요..
오히려 고맙다고 했어요 그렇게 제 가식이 겉으로 보이는 줄 몰랐는데
바로 짚어줘서 고맙더라구요..
최근에 소중한 사람이 생겼는데
참 솔직한 사람이라
저도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은데
늘 저에게 '오늘은 네 얘길 듣고싶어 한 번 이야기해봐'라고 해주는데..
그 때마다 속에 있는 얘기는 싹 다 감추고
일상에 있었던 얘기들만 늘어놓다보니
그 사람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느꼈고
소중한 사람때문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막상 실천하려니
어떻게 해야 비뚤지않게 솔직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얼마만큼 오픈해야 솔직한건지
참 우습게도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네요
이제는 좀 솔직해져보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