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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펌] 키보드청소
게시물ID : humorbest_50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メ쌍살베기メ
추천 : 95
조회수 : 2863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23 21:30: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23 19:24:16
키보드청소...



일단 글을 쓰기전.. 



98% 실화라는 사실을.. 미리 말해두겠다.. 



때는.. 일주일 전...



언제나 처럼..



웃대에 중독된 나는...



부시시한 머리에.. 충혈된눈으로..



시X 님에 글을 보며 실실 쪼개고 있었다..




신X:이 미치신분아..


석이:--;;



푸...겔겔겔.. 푸하하..




그렇다.. 나는.. 약간의.. "폐인" 증상이 있었다...




그렇게 한참 글을 보던중...



마우스양에 움직임이 둔해진것을.. 느꼈다..



그래서.. 난 조용히 마우스양에 아래뚜껑을 ... 벗겨버렸다... *-_-*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로 마우스양의 볼...을 어루만지며.. 빼고...



마우스양에.. 속으로.. 내손을.. 집어넣었다...*-_-*



그리고..



슬며시.. 마우스양의... 속안을... 손가락으로.. 긁었다....*-_-*




잠시후... 엄청난 크기에 시커먼 먼지가 튀어나왔다...




뻥키:헉..헉.. ..



마우스양:*-_-*아....




그렇게.. 마우스양의.. 청소를.. 해주고 나니...




갑자기 생각난....



엄청난 .. 프로젝트....









"키보드양청소..."




키보드양:*-_-*.....




뻥키:...*-_-*





그렇게.. 나는.. 조용히.. 키보드양을.. 컴퓨터에서.. 해체 시켰다..




그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조용히 키보드양에... 자판을... 하나... 하나.... 벗겼다....




키보드양의... 자판이.. 하나 하나 벗겨나갈때마다...




나의.. 마음도.. 두근...두근...




그렇게 앞쪽 자판을 거의 다뻈을때....




헉이런 뷁!!!스런일이...



실로 엄청난 양의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무언가..시커먼 녀석이... 슥 나왔는데... 그것은...









바.. 바퀴벌레....









개미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바퀴벌레라는 녀석은 .. 너무도 강한녀석이었다..





뻥키: 크 !! 크아아아악!!!!! 하..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그 이름이 거룩하사... 나라에 임하옵시오..



바퀴벌레: 윙~~ 부스스슥



뻥키:허.. 헉... 크악!!!! 





그렇다... 키보드에 .. 틈새에 자그마한 바퀴벌레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키보드 자판을 벗기는일이...





두려워지기 .. 시작헀다...




점점 .. 도라이버로.. 하나하나 빼갈때마다...




나타나는 엄청난 양에 .. 먼지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




얼마나.. 벗겼을까.... 시컴한 먼지속에서 뭔가가 .. 무언가가.. 꿈틀되는것이 ..




보...였....다....



붸..뷁...









용기를내자... 저따위녀석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나는 조용히.. 정체를 알아보기위해..




먼지를... 손으로 .. 잡아서.. 올렸다....




뻥키: 크.. 크아아아아아아악!!!!!!!!!!



뜻밖에도.. 구.. 구더기... 커...




구더기:꿈틀 꿈틀꿈틀..



뻥키:.. 크...크아아아아악!!!! 제발 살.. 살려줘...'




구더기:꿈틀.. 꾸트 꾸꾸꾸틀 꾸틀 꿈꿈틀 꾸트




뻥키: 미안.. 그때는 미안했어 제발....









나는.. 구더기를...



조용히.. 집어서...



하수구로...




내려...



보냈...다..





몸과마음.. 모두 지친상태....




눈밑에 다크써클이 진해지고....




머리에는.. 이런 이상한 생각들이.. 무한반복 되고있었다..




'저기..저기 외기러기.. 저기저기 외기러기.. go! 날지켜봐... ........ 왜날뷁! 날지켜봐........ 




저기 mark 위!! 저기저기 외기러기~ 고~ 왜날뷁 저기 mark위!! 저기 외기러기 go! 저기 mark 위!!'











뻥키: 크.. 크아아아악!!!!!!!!!!!!!!!!!!!!!!!!!!!!!!!!!!!!!!!!!!!!!





그래.. 난... 이일을 얼른 마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아야겠다고 .. 생각했다...





드디어... 자판을.. 모두 벗기고...



샤워기로.. 키보드안에 먼지를 모두 씻어 내버렸다...




정말.. .상쾌했다.. -_-;;



이런녀석들과 함께 있었다니....



그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키보드를 말리고.. 자판하나하나를... 락스물에 담궈둔채.. 다음날 난 학교에 갔다...




학교에 갔다온뒤...




나는.. 내친구.. 경롹 과 함께... 반짝 반짝 윤이나는 키보드를 보고...




씽긋 웃었다...




뻥키:..므... 므하하하핫하하하!!!!!! 경롹군.. 나의.. 키보드를 보셨는가...?



경롹:.. 정말.. 깔끔해졌군.... 자네가 이런 궂은일까지 다 도맡아 하다니... 대단하구만...



뻥키,경롹: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 하하하



경롹:근데...이상하구만...




뻥키: 뭐가.. 도대체 이상하단 말인가..? 



경롹:여길 보시게.. 자판이 들어가는쪽에... 고무가 없지 않나..? 고무가 있어야.. 자판을 눌렀을때...
컴퓨터에 써지는 것이네...



뻥키:이사람이!.. 설마 그런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가? 나를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원래 고무가 없이도 잘되는거라네 이걸보시게



그렇게.. 나는.. 자판을 끼워맞췄는데...









힘없이.. 푹꺼지는.. 자판...










뻥키:허허... 이거 제길이구만...



경롹:그러게 말일세...



경롹:자네는.. 뭘해도 병신같구만...




뻥키:오라.. 그렇게 말하시니 기분이 아주 상쾌해지면서 .. 앙큼상큼 발랄해 지는구만...




경롹:..-_-....





뻥키:아 그럼 이키보드는 못쓰는것인가...?





경롹:-_-(고개 끄덕끄덕)





뻥키:으음... 그럼 쓸모도 없는데.. 이런 쉬벌!! 망치가 어디로 갔다냐? 시방...









뿌득 빠드득.. 우직 우직끈





경롹:-_-;....









우직 빠직 빠드득









경롹:-_-;;; 내.. 내가 미안했네...




뻥키:자네 미안한거 하나없네.. 이빌어먹을놈에 키보드 때문에 .. 우득우득!!>.




키보드양: 제.. 제발.. 그만.. 그만.. 아흑....*-_-*




그렇게.. 키보드는 산산 조각났다...





그리고.. 난 키보드 없이 생활해야 했다...





컴퓨터 안하면 되지 까짓거




라고 생각한지 하루만에 컴퓨터를 켰다.....



우리들의 재밌는놀이.. DDR 댄쓰댄쓰 레볼루션을 하기위해서...




뻥키:웃대가면.. 므흣자료 .. 한두개는 ... 있다... 나는 확신할수있다..




마우스로...천천히 주소록을 보니...



웃대가.. 없.. 없다...



헉.. 시뷀




절망..에 빠진.. 나는... 잠시... 생각했다..



그.. 그렇치...




나는 ..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나는.. 네이버에 들어가서...



아주 세세하게 찾기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블로그에 들어갔다...




거기서.. 



"웃"


이라는 글자를 찾았다....


(순간 배경음)

위~~ 아더 챔피언.. 마이 @(%*&@#(%&@#% 


위 아더 챔피언.. 위~~~아더 챔피언..



복사...


그리고 주소창에.. 웃 붙여넣기...




뿌듯...



그리고 역시..




'대'도 찾음...



후악.. 감격....




(순간배경음)


아빌립 아캔플라이~... 디든 @(%&(%&@(#%& 하투 스카이~~(가사 안맞음)




대까지 붙여넣기 하고...




웃대...




주소창...



근데.. 엔터가 없다...



맞다..




어케 해야하지....




(순간배경음)




따다다단ㄷ~~ 따따 단단.... 빠바바 밤 바바바밤 밤밤... 밤밤 .. 밤밤밤... 밤밤...



요~ 우울한 오후 사랑에 질투는 실수를 연발해.. 무참히 부서진 그대의 눈물 세상을 $%)@%*&



그렇다....~!



네이버 검색창이 있잖아?




그렇게 나는.. 웃대의 접속했다...




감격의순간....



내두뺨에 눈물이 주륵 흘러내렸다......




시x 님의 글도 보고....









감격.. 또감격....









이제 글 끝났는데....









이거보신분들...




정말... 추천 안해주시면... 



저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글자체가 .. 피땀으로 이루어졌거든요...





정확히 16시간 38분 정도에 만들어졌습니다..









울집에 아직도 키보드 없으니까요....-_-;;;;;;









정말.. 추천 안해주시면.. 사람도 아닙니다...



정말....









백스페이스 누르시려는분... 뒤로 누르시려는 분들..

















당신들 키보드속안에.. 뭐가 있을까?.. 흐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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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썅 ㅡㅡ 16시간 38분이라니 ㅡㅡ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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